본문 바로가기

향기로운액체/맛있는 가게

절구미집을 아세요?



이번 맛집탐방(?)은 이사님의 바램(?)대로 고깃집으로 결정 되었다.
일정을 정한 것은 자연형님.
(고생하셨습니다!)
먼저 오전 10시에 만나 1차로 영화를 본뒤
2차로 서점으로 가서 지름신을 강림 시킨뒤
3차로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그 뒤는 시간 남는 대로~~

거리가 멀다는 핑계로 이번에도 나는 10분 가량 지각을 하고 말았기에,
먼저 두분이 [의형제] 티켓을 예매해 주셨다.
영화 상영 시간 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있었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정말, 편의점에 서서 밥을 먹은게 몇년만인지!
아련히 향수를 불러일으키더라는~
(대학 시절에도 기숙사 생활이었기 때문에 편의 점 신새는 거의 안져서~ 피크는 역시 고등학교 시절이었지)

그럭저럭 주린 배를 채우고 즐겁게 영화를 본뒤
교보문고에서 역시나 지름신의 습격으로 피같은 돈을 뿌린 뒤,
어슬렁어슬렁 고깃집으로 향했다.
이름하여 [절구미집]!!
절구미는 돼지의 앞다리 살(전지살)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 고깃집에서는 젓갈에 절인 돼지고기를 팔고 있었다.
적당하게 간이 배어든 고기는 비리지 않고 담백하다^^

아래는 매뉴판.
이모티콘과 외계어 투성이의 재미난 간판이다.


맛집탐방동아리(?)라는 명목에 어울리게
우리는 돼지 국밥을 제한 모든 매뉴를 하나하나 다 시켜봤다.

요건 콩나물 국.
비린내가 나지 않고 적당히 간이 되어 좋다.


고기를 시키면 나오는 파조리.
엄청 많이 나온다ㄱ-;;;



먼저 우리가 주문한 것은 절구미~


양파와 쌈채, 그리고 전구지가 함께 나온다^^



치이익 치이익~
고기 굽는 소리가 요란.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요렇게 전구지도 불 위에 올려준다.
어느 정도 숨이 죽으면 파조리랑 쌈채와 함께 먹으면 OK~!



이쪽 빨간 고기는 절구
양념이 되어서 나오고 전구지는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이건 돼지껍대기.
특이하게 양념이 되어 나온다.
ㅎㅎ 우리는 껍데기가 둘이 붙어서 서빙된 바람에 한쪽이 더 들어왔다. 



비리지 않고 맛있기는 했지만,
양념때문에 빠삭하게 구워지기 전에 자꾸 껍질이 타버렸다=ㅂ=;



깡통찌개를 주문하면 상추와 야채가 올라간 밥이 함께 나온다.
소고기가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래도 밥과 함께 먹을 때는 맛있었다.


요렇게 서빙된 밥 한그릇을...


야채가 든 양푼이에 넣고
적당량의 찌게와 잘 비벼주면 완성!



절구미 다음으로 인기가 있었던 것은 바로 이것!
깔끔하면서 깊이 있는 간장국물과 매끄러운 면발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특히나 요 느끼한 껍데기와 무척이나 궁합이 잘 맞았다는~
덕분에 껍데기, 한쪽도 안남기고 다 먹을 수 있었다 ㅋㅋ



부른 배를 두들이며 입가심을 위해 콜드스톤으로 향했다.
마침 행사중이었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더라는.

이건 홍차맛.



이건 딸기맛.


사실 콜드스톤 아이스크림 요번에 처음 먹어보는건데
생각 보다 먹을만했다^^
특히 홍차맛~!
평택에는 없어서 사먹지는 못하겠지만 팬이되었다!


언제나처럼 시간이 흐르는것도 모를 정도로 빠르게 지나간 하루였다.
다음 모임에는 어디로 가려나.
살짝 기대하는중~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전국각지 맛집 다 모여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