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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맛있는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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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인사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 오설록 티하우스 스페셜 플레이스 이달초 광화문 탐방후 오설록 서포터즈 일행과 함께 방문했던 오설록 티하우스의 스페셜 플레이스. 오설록 티하우스의 1층은 오설록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티샵이고 2층은 디저트류와 차를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3층 프리미엄 티하우스는 티 클레스를 진행하거나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방문하자면 2층의 매장보단 조금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우리는 활동 비용과 색대를 닥닥 긁어보아 언제 또 방문할지 모르는 3층의 문을 두드려보았다. 제공 서비스와 판매 제품, 그리고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3층은 메뉴판도 아래층과는 다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위층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일로향, 삼다연, 온세미로, 예그리나, 라온인삼. 이름들이 동글동글해서 자꾸 발음해보고 싶었다.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기전에 ..
랍상소우총의 신비한 향기와 함께한 - 사루비아 다방 역시 지난 21일 오설록 서포터즈 때문에 인사동 올라갔다 겸사겸사 들린 삼청동의 카페다. 랍상소우총, 즉 정상소종을 맛볼 수 있다는 말에 [반드시 가고야 말겠어!]라고 생각한 곳. 난향에 비교되기도 하지만 비교적 평범한 키문의 스모키한 향은 경험해 봤지만 랍상소우총은 실제로 본적도 마셔본적도 없이, 그저 다른 분들이 묘사하는 말과 사진으로 간접 경험만 했던 차인지라 저는 무척이나 호기심 가득차 있었다. 그날따라 어찌나 춥던지. 점심을 먹지 않고 그냥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배까지 고팠고 덕분에 몸도 마음도 잔뜩 움츠러들어 있었다. 모처름 들린 삼청동이어서 재작년 이맘때 들렀던 [bene]를 찾아봤는데 그 위치엔 이미 더이상 카페는 자리잡고 있지 않았따. 작고 따뜻한 분위기에 맛있는 치아바타를 팔던 곳이었..
쿡앤하임 Cook`n Heim - 수제 햄버거와 감자튀김의 맛있는 조화! 지난 21일 오설록 서포터즈 때문에 인사동에 올라갈일이 있었는데 그참에 삼청동을 거닐다 방문했던 수제 햄버거 가게. 사실, 쉐시몽을 가려고 했는데 문앞 간판은 클로즈라고 쓰여있어서 (설마 뒷문이었던건 아니겠지?;;) 돌아 내려오다 너무 추워서 들어가기로 결정한 곳. 조금 이른시간이어서그런지 손님은 남녀커플 한팀뿐이었다. 그래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테이블에 앉을수 있었따^^ 잠시후 투명한 잔에 물이 나왔는데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따뜻한 물이었다. 잔뜩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온도^^ 버거 하나만 시키자니 섭섭해서 칠리 감자프라이를 함께 주문했다. 물을 마시면서 기다리자 잠시후 서빙되어온 감자. 매콤한 칠리위에 살짝 데코레이션된 치즈와 파슬리(일까) 감자는 파삭파삭 아주 잘 튀겨졌고 칠리도 느끼히지 ..
트리니티 - 2% 부족해! 오렌지페코의 로드님의 주최로 참여했던 바느질 번개! 오페 오프는 이번이 처음인데다가... 홍차 카페는 이대의 티앙팡 이후론 처음이었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뭐랄까 첫인상이 좋지 않았다. 약속시간보다 제법 일찍 도착했기 때문에 오픈 시간인 한시가 되기 전인 12시 40분 경 트리니티에 도착했다. 아직 오픈 시간이 아니란건 알았지만 안에 불이 켜져 있기도 했고 날씨가 너무 추웠기 때문에 가게 안에 들어서자 알바가 하는말. [저기 아직 오픈시간 아닌데요?] 자리에 앉아 있기만 하면 안되냐는 말에 청소 해야 해서 안된단다. 하는수 없이 내몰리듯 찬 바람이 부는 밖으로 나섰지만... 가만히 생가해보니 화가 났다. 내가 카페에서 일할땐 저런적 한번도 없었다고! 아무리 청소를 한다지만, 어차피 사람 들어..
티포투 종각쪽에 있는 카페. 다양한 종류의 차를 구비하고 있다. 스트레이트티, 블렌드티, 커피, 핫초콜릿... 차를 주문하면 예쁜 티포트에 담겨 나온다. 포트에는 한가지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는데, 포트를 기울여도 뚜껑이 열리지 않게 줄을 걸어준다는 것! 이렇게 이번에는 차가 아니라 핫초콜릿을 마셨다. 양이 제법 많다. 커다란 유리 계량컵에 담겨 나오는데 위에는 스팀 밀크로 예쁜 그림이 그려져 나온다. 웃어봐요, 스마일! 사실 나올때는 언제 다 먹나.. 라고 살짝 고민도 했었지만 시간이 흐르다보니... 이미 바닥을 보이고 있는 핫초콜릿'ㅂ'; 이곳에서는 여러가지 쿠키나 빵, 케익도 팔고 있다. 저번에도 이번에도 주문하지는 않았는데 이곳 수준을 봐서는 어떤 것을 골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 듯. 티포투 주소 서..
가게루 - 맛있는 디저트 카페 지난번 사각사각 타닥타닥 모임때 2차로 갔던 카페. 한편에는 만화책이 줄지어 놓여있고, 다른 한편에는 예쁜 플랫슈즈들이, 그리고 그 옆에는 귀여운 손바느질 세트를 판매중이었다. 가게루는 여러가지 점에서 독특한 인사을 줬는데, 그건 바로 손님층이 대부분 남성이었다는 것. 우리는 정말 한참 동안 앉아 있었는데 그동안 들어왔던 손님의 80%는 남자였다. 아마 식사가 가능한데다 흡연이 자유이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회사원이나 부동산 사무실 분들이 많이 오는듯 싶었다. 나는 오래간만에 히비스커스를 마시기로 했다. 지난 여름 보관을 잘못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로네펠트의 피치가든PFIRSICHGARTEN을 기리며! 차는 이런 유리 포트에 담겨서 나왔다. 사실, 투명한 편이 수색을 즐기기에는 좋지만 개인 적으론 투명..
보수동 책방골목의 우리글방 지난 10월초 부산 내려갔을때 방문했던 곳. 엄마와 내가 음성에서 쨈만드는 동안 동생이 알아본 카페중 한곳이다. 헌책방겸 북 카페를 겸하고 있는 곳으로, 네추럴한 인테리어와 카페 안을 가득 매우고 있는 수많은 책들때문에 활자 중독자 분들은 들려볼법한 공간이다. 이건 가게 안쪽에서 찍은 사진^^ 좁고 복잡한 길가의 초록이들은 숨통이 트이게 만든다. 나는 감기 때문에 따뜻한 코코아와 펜케이크와를 주문했고 동생이랑 엄마는 홈메이드 요구르트와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솔찍히 말해, 펜케이크.... 뭔가 처절한 맛이었다. 절대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맛. 표면은 탔는데 속에선 밀가루 맛이 풀풀. 코코아는 그냥 파우더 코코아 맛. 전반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비해 그냥 그랬다. 그나마 커피와 요구르트는 좀 먹을만 했다. ..
럭셔리한 뷔페 [라 구뜨 - La goutte] 체험단 모집 이벤트! 오래간만에 레테에 방문했더니 이런 멋진 이벤트가 진행중이었다. 라 구뜨 La goutte라는 이름을 가진 럭셔리한 부페가 오픈기념으로 체험단을 모집중이다. La goutte라는 단어는 프랑스어 여성명사로 물방울, 아주 조금의, 물방울 보양의 보석, (도리아식의) 원추형 장식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우아하고 고상한 의미를 가진 이름답게 라 구뜨는 자연스럽고 품격있는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한다. 총 150여종의 요리를 그자리에서 직접 요리하여 제공하니 미리 만들어둔 식거나 미지근한 일반 부페와는 전혀 다른 서비스를 맛 볼 수 있을듯 하다. 총 100여명에게 2인 이용권을 준다고 하니, 포스팅할 여유가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길. 모집 기간은 10월 22일에서 11월 4일까지. 리뷰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