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리알레 2011. 6. 24. 21:52








너는 밤과 같아.
진하고 깊은 갈褐빛
향은 황홀히 피어올랐다.

온기가 일렁이는 잔에 입맞추며
비단같이 매끄러운
그러나 묵직한 여운을 삼킨다.
손 끝이
심장이 떨린다.
눈을 감고
멀어져가는 감미로움을 그러쥐었다.

너이기에,
'씀' 조차도 달콤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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