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리알레 2012. 8. 28. 22:44




무더운 때양볕 아래 서있다

언뜻 첫 인상이 떠올랐다.


파란색 퍼스나콘.

스스로를 비웃는 듯한 이름.

단정한 글씨체.

공허한 인삿말.

웃고있지만 울고있는 듯한 이모티콘.


쓸쓸하지만

쉬 남에게 기대지 않는

자존심 강한 사람이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같은 말로 답했지.


[사랑합니다]


당황해 하는 네 반응에 

그 생각은 곧 사라졌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인상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진것 같다.


하늘을 볼때면 그 이름을 떠올리겠지.


한가지 

기원 하는 것이 있다면

네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