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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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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 그곳은 어디에나 있을 법한, 그러나 흔하지 않으며, 넓지도 좁지도 않고, 인적이 드물지 않으나 사람의 발길이 많지도 않는 작고 오래된 골목 귀퉁이 어딘가에 있었다. 그 나무문은 골목이 생길 때부터 자리하고 있었고, 이제는 마치 골목의 일부인 것처럼 흐릿한 인상을 풍겼다. 그러나 그 곳이 있다는 것을 아는 이들에게 있어서 그 문은 특별한 것이었다. 머리, 혹은 가슴 속, 아니면 마음, 심장이라 불리는 것의 한쪽 구석에서 필요를 느끼면 언제든 방문 할 수 있는 곳. 그리고 원하는 만큼 머물다 내키는 때 떠날 수 있는 곳. 갈색의 낡은 나무문은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지만 큰 수고를 들일 필요도 없이 손끝으로 살짝만 밀어도 부드럽게 열린다. 안으로 들어서면 당신은 부드러운 커피 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빛이 ..
단편제 종결... 어찌어찌 3분정도 남겨두고 30일 안에 단편 하나를 완성 했는데.. 읽고나니 낯부끄럽기 짝이 없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졸면서 적은거라 오탈자 작열 할텐데;;
...단편제, 드디어 시작인가! ★ 대상 : 이그드라실의 모든 회원(준, 정, 우수, 특별, 운영자) ★ 기간 : 2008년 11월 1일(토)부터 11월 30(일)까지, 한 달간. ★ 주제, 소재 자유. ★ 분량 : 한글(기본A4) 12장 내외(50kb내외) ★ 2편(한 달 기간이고 단편이어서 두 편으로 잡았습니다) ★ 다음 장르 중에서 하나를 골라 그 장르의 특징을 철저하게 살려 써주시면 됩니다. 1) 이번 단편제의 특징은 입니다. 2)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단편제에 두 장르를 제외시켰습니다. 3) 참가하시는 분들께서는 다음 장르 중에서 선택하시면 됩니다. 에로, BL, GL, TS, 무협, 추리, 사극(이야기 형식에 가상이 큰), 스릴러, 미스테리, 공포, 역사(실제에서 상상력이 가미된), 동화, SF, 로맨스, 고어(잔혹), 순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