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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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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사이 여행기 5 - 즐거운 열차여행! 그리고 맛있는 점심 전날 사둔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부지런하게 오사카를 향해 출발한 우리. 어떤패스도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호텔에서 가까운 JR을 이용하기로 했다. 초록색의 의자와 나무결 무늬의 벽, 깔끔한 흰색의 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 전철이나 기차도 요렇게 이쁘게 만들면 좋을텐데. 뇌물이나 받고 저가의 제품을 고가에 사지좀 말란말이야!ㄱ- 볕을 가릴 수 있도록 셔터도 있었다. (우리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생각한건데, 일본에는 작은 하천을 정말 잘 살려둔것 같다. 우리 나라는 전부 콘크리트로 덮어버리기 급급한데 일본은 작은 개울이 마을 곳곳을 흐르게 내버려 두었다. 금방은 복개천이 깨끗하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결국 곪은상처는 터저버리기 마련인데... 누구누구씨..
간사이 여행기 4 - 반짝이는 밤을 걷다 도큐한즈에 들려서 카페 사람들에게 돌릴 기념품을 산 다음, (예쁜 나무 케이스의 홍차와 티백들 질렀다) 한참 동안 엉뚱한 곳을 돌아다니다 겨우겨우 마르아쥬 프레르를 찾은 뒤에는 이미 녹초가 되어 있었다. 마르코 폴로와 크리스마스 블렌딩 티를 집어들고는 어찌어찌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그리고 잠시 쉬는 시간~! 뒹굴뒹굴. 침대가 폭신폭신 해서 동생도 나도 무척 마음에 들어했다^^ tv가 상당히 깔끔한 디자인이어서 마음에 들었다. 나도 요런거 하나 장만하고싶은 생각이! (TV는 거의 안보지만) 그리고 화장실도 정말 깔끔! 역시 생긴지 얼마 안된 호텔이어서 그런지 욕조도 세면대도 흠집 하나 없이 만질만질~ 30분 정도 뒹굴거리다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우선 그사이 꺼져버린 배부터 채우기로 결정. 저녁은 햄버거..
간사이 여행기 3 - 눈물의 타코야끼, 그리고 과일 타르트 부른 배를 두드리며 먹을것 투성이인 난킨마치를 지나 다시 모토마치 상점가 안으로~! 이곳 역시 식물들로 장식된 가게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비, 파키라.. 다른건 뭔지 모르겠다. 바닥에는 이런 장식용 조명들이 많이 보였다. 바닥에 있는 조형 물은 모두 다른 모양이었는데, 이건 전설속의 괴물이 모티브인듯. 맨홀 조차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는 그림으로 표현해둔 것이 일본 답다. 어느 가게 2층 창문의 모습. 이런 디자인은 우리 나라에서도 흔히 보던 것. ....그리고 길가다 본 빠찡코가게 대장금 빠찡코도 있는걸 보고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옆에는 한글 경고문까지;;; 일본에 와서 제일 감탄 했던 것은 바로 가로수가 하나 같이 정원에 심은 조경수 처럼 어여쁘다는 것이었다. 우리 나라의 가로수들은 가을이 ..
간사이 여행기 2 - 고베에서 보낸 오후 포트라이너가 산노미야 역에 도착하자 나와 동생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역 주변 지도를 구해 프린트해둔 호텔 약도와 비교해가며 길을 찾았다. 잠시후 도착한 호텔은 자란에 올라와 있던 사진그대로였다. 깔끔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 건물 1층은 상점가로 쓰이고 있었고, 2층부터가 호텔과 그에 속한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었다. 고베 시내는 무척 깨끗하고 깔끔했다. 행인도 별로 없고... 대지진으로 인해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은 탓인지. 그리고 화분이며 식물들이 무척 많았는데, 레스토랑, 카페 옷가게며 가정집 할 것 없이 모두 예쁘고 아기자기한 화분을 키우고 있었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그곳이 뭐하는 집인지 알기 힘들다. 위쪽 사진은 레스토랑이고 아래쪽은 옷가게. 화려한 화분도 아닌데 가게 분위기를 밝고 산뜻하게 ..
간사이 여행기 1 - 고베로 향하는 발걸음 이번에 여권을 연장하면서 전자 여권으로 바뀌었다. 예전 것은 구멍이 나서 돌아왔고. 이전 여권은 유효기간이 지난 것이었지만(내건 일주일, 동생건 한달) 둘다 연장을 안한 5년짜리여서 갱신이 가능했다! 덕분에 25000원에 해결! 전자 칩이 내장된것은 제일 뒷장으로 신용카드같이 빧빧한 느낌'ㅂ'; 출발 당일, 눈을 뜬 것은 새벽 5시 정각. 요란한 알람소리에 화들짝 놀라 일어났다=ㅂ=; 전날 사둔 샌드위치로 든든하게 아침을 먹고 부랴부랴 송탄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도착한 시간은 버스 출발 약 10분전. 나와 동생은 인천 공항행 리무진 티켓을 끊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에 전날 사둔 우유를 마셨는데 이.럴.수.가! 뚜껑이 불량이다=ㅂ= 덕분에 가방이 우유 투성이; 그나마 요구르트가 아니어서 다행이랄까나...
고베, 오사카, 교토에 예약한 숙소들의 위치 해외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예전에 태국을 한번 다녀 오긴 했지만, 페키지였기 때문에 바가지만 쓰고 왔다) 여러모로 신경쓰이는 바가 많다. 게다가 동생이 잠자리에 대해 조금 예민한 편이어서 저렴한 곳 보다는 청결해 보이는 곳을 중심으로 호텔을 찾아봤다. 숙소예약은 자란넷을 이용했다. 물론, 일본어가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번역 사이트의 도움을 받았다. (표기된 금액은 두명분의 숙박료 기준이다) 첫날은 고베! 호텔 trustee 코베 이전의 집류지는 전국에 체인으로 있는 호텔로 보인다. JR·판급·한신 「산노미야역」에서 도보 7분 , 지하철 해안선 「이전의 집류지·다이마루전역」①출구에서 도보 1분. 가격도 착하고 (6500엔) 무엇보다(사진으로만 본거지만) 청결했다! 지은지 얼마 안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