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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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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 우리 집의 벚나무는 조금 늦게 꽃이 피었지만, 연분홍빛 꽃잎은 여느 해 만큼 화사하게 만개했었다. 하지만, 감기에 후두염까지 겹쳐 오는 바람에 나는 자그마치 열흘 동안 끙끙거리며 앓아누워 있어야 했다. 출근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매일 나가기는 했지만, 집에 와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이불 속에 누워 지냈다. 급기야는 비마저 사흘 동안 내리 왔고, 몸이 다 낳았을 때는 꽃이 모두 저버린 뒤였다. 작년에는 디카를 새로 산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들뜬 마음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사진을 찍었었는데 올해는 그럴 수 없었던 것이다. 아쉬운 마음에 디카를 만지작거리다 꽃 사진이 몇 장 찍혀 있는 것을 발견 했다. 최악으로 아팠던 것으로 기억 되는 24일의 사진이었다. 출근하던 길에 파란 하늘과 흐드..
나만의 별을 만들다 - 스타플 : 별증서 이벤트 중 얼마전에 스타플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나만의 별] 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운영중인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약간 싸이월드의 마이룸이 떠오르는 서비스이기는 하지만 실제 별자리의 데이터베이스를 기초로 사람마다 각기 다른 별을 주기 때문에 하늘을 올려다보며 [아, 저게 바로 내 별이구나] 라는 상상을 할수 있는 작은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것이 다르다랄까. 정말 실제 별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인터넷 상으로 내 별을 꾸미는 기능도 있고 내가 소유한 다른 블로그와 연동도 가능하기 때문에 글 쓰는 것이 귀찮다면 연결만 해두어도 알아서 새글이 업데이트. 최근에는 이벤트중이어서 회원가입을 한 사람들 중 블로그에 위젯을 설치하면 [별증서] 를 보내준다고 한다. (사실 나도 그 별증서라는게 살짝 탐이 나서 블로그에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