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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를 이용한 갈릭난 만들기 어제는 휴일이었기 때문에 간만에 축늘어져서 쉴수 있었다. 늦잠도 자고 낮잠도 자고 더이상 안졸릴때까지 잠을 자고 나자 기다렷다는 듯이 허기가 몰려오기 시작했다. 그냥 단순히 배가 고픈거라면 빵에 햄 끼워서 샌드위치 만들어 먹으면 되지만 문제는 맛있는 것이 먹고싶은 허기였다는 것. 그래서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얼마전 사다둔 난 믹스와 카레를 먹기로 했다. 차로 30분정도 떨어진 곳에 맛있는 인도음식점이 있긴 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건 둘째치고 혼자서 시켜 먹기에는 양이 많다ㄱ-;; 하지만 큐원에서 나온 이 믹스는 고작 3000원으로 난과 카레를 먹을 수 있으니 조금 수고스러운 것 쯤이야. 처음에 요걸 집어 들었을 때는 난 믹스만 들어 있는 줄 알았는데 밑에 적혀 있는 설명을 보니 카레도 동봉되어 어있다는 ..
평택에서 인도의 맛을 느끼자 - 모티마할Moti Mahal 얼마전, 카페에서 일을하다 잠깐 짬이나 알바와 수다를 떨다 산본에서 갔던 인도 음식점 긴자이야기가 나왔다. 거기서 먹었던 카레며 고소한 난, 매콤한 탄두리 이야기를 하고 있자니 알바가 말하길 "평택에도 맛있는 인도음식점 있어요!" 과연, 이름을 듣고보니 지나가다 간판을 본 기억이있어서 어제 엄마와 함께 방문해 봤다. 몇년전만 해도 강한 향신료 냄새에 민감 했던 우리 엄마지만, 최근에는 내가 스파게티나 피자 카레를 만들어주면서 오만 향신료를 다 집어 넣어서인지 상당히 너그러워졌다. 주차는 건물 옆에 있는 주차장에서 무료로 가능! 복잡한 평택 시내에서 끙끙거리지 않아 상당히 편했다. 실내 여기저기는 인도 분위기 물씬 풍기는 장식이 보였다. 아치 모양도 인도의 궁전을 떠올리게 만들었고. 이런 아라비안 나이트 ..
인도 전통 음식을 맛보다 - 산본 인도 음식점 긴자 Kinza 사실, 처음에는 이곳을 가는 것은 예정에 없던 일이었다. [꽃물]이라는 곳에 가는 것이 처음의 계획이었지만 뭐랄까, 운명의 농락이랄까나... 가계가 폐업(...) 한것 같았다. 문은 굳게 잠겨있고 유리문 너머로 힐끔 바라본 실내는 흙발자국 투성이에 먼지구덩이..ㅠㅠ 결국, 인도 음식을 먹자!라는 취지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향한 곳은 [긴자]라는 이름의 가게였다. 뭐랄까... 정말 정직하게 말해서 이름때문에 살짝 망설였다. [긴자]라는 이름은 전혀 인도 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세련된 느낌도 전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뭔가 의미있는 단어를 쓰고 싶었다는 이미지는 풍겼지만-ㅂ-; 하지만 결국 우리는 모험을 해보기로 결심했고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성공적이었다ㅠㅂㅠb!!!!! 우리가 가게를 방문 한것은 조금 ..
We Are Golden - MIKA 지금 이 순간도 꿈을꾸며 좌절하며 자라나는 소년 소녀들에게 들려주는 노래. 우리는 네가 생각하는 우리가 아니야 We Are Golden! We Are Golden! Yes, You are Golden! Teenage dreams in a teenage circus 십대의 서커스, 십대의 꿈! Running around like a clown on purpose 결심한 과대처럼 여기 저기 뛰어다녀 Who gives a damn about the family you come from? 누가 네 가족들에 대해서 신경 쓰니? No givin up when you’re young and you want some 니가 어리고 무언가 더 원할때에는 포기하지 못해 Running around again (Running ..
매, 난, 국, 죽, 먹 - 매 - 짙은 고동색 가지 위에 사뿐히 내려앉은 눈송이. 그 사이로 수줍게 피어오른 연분홍빛 향기에, 행인은 가던 길을 잊고 찬 바람 부는 겨울 돌담 가를 한참 서성인다. - 난 - 작고 가녀린 난초가 있었다. 내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꽃을 피운 난이었지. 예고도 없이 볼품없는 초록빛 꽃망울이 맺히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었다. 허나, 채 피기도 전에 어린 아이의 손짓 한번에 무참히 뜯기어져 나가버렸지. 작고 가녀린 난초가 있었다. 길을 가다 난을 볼 때면 그 여린 초록빛이 아직도 선연히 떠오른다. - 국 - 티앙페이. 이 아가씨는 수줍음이 많아 각별한 보살핌이 필요하단다. 유리로 만든 길고 투명한 방을 마련해, 따스한 물을 담고, 그 속에 살며시 넣어주렴. 조금만 기다리면 아름답게 피어날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