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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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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장문 - 그림을 보다 서서히,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웅성거림이 아득해진다. 쿵쿵. 심장은 확고하면서도 느리게 뛰고 있었다.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한 뒷모습을 향해 뻗고 있던 손을 억지로 떨군다. 비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러한 것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었지만 어째서일까, 홀리기라도 한 듯 그 앞을 떠날 수 없었다. 당신은 어떤 그림을 봤습니다. 그리고 그림에서 어떤 강한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순간의 느낌과 감정을 표현해주세요. 단문 2, 장문 4.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비에도 지지 않고 - 미야자와 겐지 비에도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 않고 눈보라에도 여름의 더위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갖고 욕심은 없이 결코 성내지 않고 언제나 조용히 웃으며 하루에 현미 네 홉과 된장국과 나물을 조금 먹고 타산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모든 일을 잘 보고 들어 이해를 하고 그리고 마음에 새기고 들판의 소나무 숲 그늘 작은 초가집에 살아 동쪽에 병든 아이가 있으면 가서 돌봐 주고 서쪽에 고단한 어머니가 있으면 가서 볏짚을 져 주고 남쪽에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면 가서 두려워 말라고 말해 주고 북쪽에 싸움과 소송이 있으면 부질없는 일이니 그만두라 말하고 가뭄이 들면 눈물 흘리고 궁한 여름엔 허둥지둥 걸어 모든 사람들한테 바보라고 불리고 칭찬도 듣지 않고 걱정도 끼치지 않는 그런 사람이 나는 되고 싶다 雨にも負けず -宮沢賢治 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