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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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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ulloc - 세작 2월의 첫째날. 카페인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 속이 좋지 않아 커피를 못마시는 엄마를 위해 그 날은 녹차를 마시기로 했다. 내가 집어 든것은 오설록 서포터즈 미션으로 구입했던 세작. 신상이다! 신이나사 찻물을 올리고 주섬주섬 다구를 챙겨들었다. 가느다란 잎의 모양을 보면 알수 있듯, 상당히 여린 잎들로 만들어진 차다. 간간이 보이는 연두색 잎들이 어여쁘다. 모처럼의 녹차이니 만큼 찬장 구석에 웅그리고 있던 다구를 사용하기로 했다. 거름망이 헐거워 홍차를 우리는 용도론 적합하지 않지만, 이번처럼 녹차를 우릴땐 역시 이런 전통 다구가 차의 제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티푸드로는 일전에 만들었던 사과 타르트. (..필링이 안들어서 타르트라고 하긴 좀 부족하지만^^;) 물은 보글보글 기포가 ..
오즈의 마법사 티코스터 씨리즈 - 양철 나무꾼과 겁쟁이 사자. 지난번에 네스홈에서 구입한 천으로 드디어 티코스터를 만들었다. 일전에 만들었던 고양이와 병아리 티코스터를 다시 만들어 볼까 하다가 조금 새로운 녀석으로 도전하기로 결정! 바로 오즈의 마법사 씨리즈다!! 영국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다면 미국에는 오즈의 마법사 씨리즈가 있다. 무려 14권이나 되는 대작이며, 그의 아들과 팬들이 펴낸 것까지 합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난다. 국내에선 이 14권만이라도 다 읽은 사람은 매우 드물것이다. (물론 나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즈의 마법사의 주인공인 도로시가 토토와 함께 허수아비, 사자, 양철나무꾼을 만나 오즈의 마법사를 찾아가는 내용까지는 알고 있을 것이다. 뒤에 나온 책들에선 더 많은 주인공들이 나오겠지만 내가 아는 대표적인 주인공들..
복주머니 티코지 완성! 지난 14일 오렌지페코의 로드님이 주최하신 바느질 번개에서 시작한 복주머니 티코지를 드디어 완성! 감기며 몇몇 일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 결국 다시 바늘을 집어든건 어제 저녁! 처음 만든 티코지인데 생각 보다 예쁘게 나와다^^ 티코지를 완성한것 까지는 좋았는데 사용할 만한 끈이 없어서 고민고민을 하다 쇼핑백 손잡이 부분의 끈을 재활용 했다^^ 생각 밖에 잘 어울리고 빈티지한 느낌도 살짝 들어서 임시가 아니라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아무래도 처음 만들어본 녀석이어서 그런지 오무리는게 생각처럼 잘 안된다. 길이 들면 주름이 더 잘잡힐 것 같기도 하지만.. 사용할땐 미리 요렇게 티팟을 집어넣고 차를 우려야 할것 같다^^ 안그러면 뚜껑이 열리거나 주둥이로 차가 흘러 넘칠 기세다. 펼쳤을 때의 모습. 아래쪽의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