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2) 썸네일형 리스트형 허기지다 저녁 6시 이후에는 먹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상하게 허기가 진다. 귤 요구르트 홍시 라면 스콘 토스트 심지어는 거의 손도 대지 않았던 과자까지. 조금씩, 야금야금, 배속에 벌레라도 생긴 모양이다. 아주 커다란 벌레가. 라면 - 삼양사의 대관령 김치라면 삼양사의 대관령 김치라면이 본 사생문의 주인공이올시다. 사실, 오늘 라면을 먹을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어머님께서 라면 먹자고 유혹하는 것도 뿌리쳤건만) 보아하니 사생문 과제로 라면 올라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하여 저는 어쩔 수 없이 라면을 끓여 보겠습니다. 먼저, VONO 스프컵으로 세잔의 물을 냄비에 넣습니다. 그리고 분말스프와 건더기 스프가 혼현일체인 라면 스프를 투입, 끓인 뒤 두 동강 낸 면을 넣어 다시 꼬들꼬들하게 끓입니다. 자 완성! 그럼 관찰 돌입입니다. 먼저 냄새. 일명 라면 냄새가 납니다. 짭쪼름 하면서도 어딘지 후추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콤함. 음, 이름은 김치면인데 김치 냄새는 별로 안 납니다. 다음은 면! 잘 익어 젓가락으로 휘어 감어 들어 올리자 탄력 있게 튕겨져 오르는 꼬불꼬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