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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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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아 3집 - 315360 이 앨범을 산것은 몇년전인데, 천천히 느긋한 마음으로 귀도 마음도 놓아버리고 들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2집인 유리가면은 '소녀'와 '여자'의 노래였다면, 315360은 그 둘에 어머니가 더해진다. 그녀는 안타까움을 온화함으로 감싸안는 듯한 목소리로 조근 조근 말을 건네온다. 세상은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하다고. 하지만 그래서 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멈출 수 없다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세계 호러 걸작 베스트 : 일곱가지 이야기 에드거 엘런포우, 윌리엄 프라이어 하비, 사키, 리처드 바햄 미들턴, 로드 던세이니, 레녹스 로빈슨, E.M.델라필드의 단편이 실린 책. 제목이 말해주듯 저도 모르게 목덜미가 서늘해 지는 이야기들이 모여있다. 하지만 일곱편의 단편들은 유혈이낭자한다거나 끔찍하다기 보다는 신비하고 기묘하며 혹은 슬프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특히, 마지막에 실린 [돌아온 소피 메이슨]은 유령이 아닌 도덕성과 죄책감이 없는 사람의 "사악함"이 주는 오싹함을 아주 잘 표현한 이야기이다. 1930년대에 쓰인 이 소설이라 믿기지 않을정도. 이것이 사이코페스다 라는 것을 잘 표현한 글이었다. 각각의 이야기는 정말 매우 짧기 때문에 책도 상당히 가볍고 얄팍한 편. 하지만 개인 적으로는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가고 생각한다^^ (..
에이미초코 - 달콤쌈싸름한 진한 초콜릿 카페 호시노모리에서 반주를 즐긴다음 해어지기 아쉬워 어디 적당한 카페가 없을까 물색하다 발견한 카페. 늦은 시간에 눈발까지 살짝 흩날려 쌀쌀한 날씨에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조명을 밝힌 카페는 포근해 보였기 때문에 우리는 망설이지 않고 안으로 들어섰다. 유리창 전면에는 초콜릿 카페다운 그림이자리잡고 있었다. 한쪽 벽에는 빔 프로젝트로 크리스마스의 영원한 벗 나홀로 집에가! 계단 위에 카운터와 쇼케이스가 있다. 커피도 주문 할수 있지만, 역시 초콜릿 카페 답게 이곳의 메인은 초콜릿 음료와 색색의 수제 초콜릿들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는 조용한 편이었기 때문에 어찌보면 소박한 장식들이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씬 풍겼다. 초콜릿 카페 아니랄까봐 나뭇가지 끝에는 카카오 나무 열매도 달려있었다. 여러가지 초콜릿 장식들과..
호시노모리 - 맛도 서비스도 착한 가게 지난 21일, 오래간만에 사각사각 타닥타닥의 모임을 가졌다. 이번엔 잠수를 타버린 이승사자님을 제한 여자 멤버만 3인이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엔 문예동아리 답게 각자 단편 소설을 쓰고 비평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는데, 그전에 저녁부터 먹기로 하고 약간의 고민 끝에 정한곳이 바로 [호시노모리]였다. 날이 추웠기 때문에 술은 따끈하게 뎁혀먹을수 있는 녀석으로 주문했다. 친절한 직원분이 먼저 반만 뎁혀서 주신다음 나머지 반은 나중에 뎁혀 주셨다^^ 술을 그다지 즐겨 마시지 않는 나지만 따끈하게 뎁힌 이녀석은 달콤하고 향긋해서 꼴깍꼴깍~ 평소보다 좀 많이 마신듯 ㅋㅋ 이 아래는 기본 안주. 요기저기 리뷰를 봤는데 야채랑 콩은 고정이고 다른 두가지는 그날 그날 바뀌는듯 했다. 역시나 추위 때문에 시켜먹은 국..
프롬인 - 송탄 골목속에 숨어 있는 사랑방같은 카페 사실 다녀오기는 10월 8일에 다녀온건데 리뷰는 이제서야 적는다'ㅂ'; 아기자기한 가게가 많은 골목에 위치한 카페. 역시나 이날도 에스프레소를 마셨다. 이건 역시 따끈할때 먹어야 제맛이기에... 나오자마자 홀짝홀짝 털어마셨다. 그리고 아쉬운 마음에 동생이 마시던 아메리카노를 야금야금 얻어먹었다.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난 다음임에도 불구하고 주문한 치즈케이크. 위에 올려진 블루베리와 체리의 상큼함과 부드러운 치즈가 어울어져 깔끔했다^^ 초토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전국각지 맛집 다 모여라~]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티코스터만들기 겉감 두장을 마주보게 둔다음 밑에 압축솜, 혹은 접착 솜을 둔다. 요렇게 겉으로 들어나는 부분끼리 마주보게 하는게 포인트. 핀으로 천과 솜이 뒤틀리지 않게 고정해준다. 살짝 비스듬하게 꼽아주면 바느질 하는 동안 밀리지 않고 바르게 된다고. 창구멍으로 남길 자리를 빼고 나머지 부분들은 박음질 해준다. 박음질을 다 하고 난다음은 겉으로 튀어나온 솜을 바느질 선을 따라 잘라준다. 너무 바짝 자를 필요는 없다고 하니까 적당히~ 요기 이 부분이 창구멍. 뒤집는 동안에 실이 빠지면 안돼니까 한두번씩 더 박음질을 해줬다. 창구멍이 너무 작으면 뒤집는 것이 불가능 하니까 조심! 그리고, 어찌 보면 제일 어려운게 바로 이부분! 창구멍은 공구르기를 해서 막아준다. 공구르기를 모르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사진도 ..
산마을명가 - 맛깔나는 한정식집 어제는 고등학교때 과외를 해주시던 선생님, 그리고 동생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사실 선생님이 전부터 밥 한번 먹자고 했는데 내가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산마을은 내가 알기에 적어도 6년은 넘은 맛집이다. 2007년 화제로 건물이 전소되어 재건축 2007년 12월에 다시 재 오픈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쉽게열고 쉽게 문닫는 음식점들이 많은 요즘, 이 오래된 영업 시간이야 말로 산마을명가가 어떤 곳인지 말해주는 듯! 사실 이전 같았으면 건물 외부나 내부 사진도 찍었을텐데, 오래간만에 맛집 탐방에 나선거라 정신이 없어서 음식 사진만 찍었다^^; 이곳의 매뉴는 들꽃정식(12000원)과 산꽃정식(15000원) 두가지. 우리는 들꽃정식을 주문했다. 나중에 집에 와서 ..
M83 - Midnight City 한가해진 기념으로 오래간만에 위드블로그에 들어가 봤는데 독특한 엘범 자켓이 눈에 들어왔다. 뮤비가 첨부되어 있어서 클릭을 했는데, 듣는 순간, 아 이거 내 취향인데?! 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몽환적이고 신비로우면서 SF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묘한 분위기의 노래 'Midnight City' M83에 대해 궁금해서 여기저기 뒤적 거리다 라이브 영상을 발견했다. 라이브 버전 출처 http://blog.naver.com/xeto12/90129563574 라이브가 음원만 못한 가수들이 많이 있는데 M83은 거기서 예외! 혹시나 이벤트 응모에 미끄덩해서 떨어지더라도 오래오래 좋아하게될 그런 뮤지션^^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WILLIAM의 음악 이야기입니다. ^^]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