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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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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이를테면, 생일날 큰 상자를 소중히 안고와 너에게 꼭 필요한 물건이야 라며 떠넘겨 오는데, 기대에찬 마음으로 조심스레 열어보니 정작 안에 담긴 것은 낡고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그냥 잡동산이에 불과하고, 저쪽은 순진한 얼굴로 안색을 살피는데, 싫은 내색은 하지도 못하고 꾸며낸 미소로 거기 답하며 이것을 어찌 처리해야할까 속으로 한참동안 고민하는 그런 상황인거야. 그러니, 이것은 다시 상자에 담아 지하 으슥진 곳에 던져놓을 수 밖에.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도 계속 거기 있을테지. 너무 낡고 무거워 홀로 들어올릴수도 없고, 건드리는 순간 조각조각 부숴져 버릴테니.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얼그레이 쿠키 오래간만에 모양 쿠키를 만들고 싶어서 도전한 레시피입니다. 만들고나서 무척 뿌듯했어요^^ 베르가못과 바닐라, 홍차의 향긋한 향이 매력적이랍니다 * 재료 * 버터40g, 설당 50g, 바닐라에센스 1/4ts, 소금 한꼬짐, 박력분 100g, 얼그레이 차잎 3g, 계란 1/2개 (저는 그뤼에 카카오를 만들고 남은 계란 반개를 넣으려고 쿠키를 조금만 만들었어요. 계란 하나를 다 쓰시려면 다른 재료들도 두배로 늘려주세요^^) * 박력분은 3회정도 체에 내려두고 얼그레이잎은 잘게 부숴주세요. 얼마전 마트에서 구입한 작은 나무 절구입니다^^ 사실 돌절구를 가지고 싶었는데 거기엔 나무 절구만 있더라고요. 그래도 상당히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있답니다! 먼저, 버터를 크림화 시켜줍니다. 부드럽게 잘 풀리면 설탕을 넣어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