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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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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포도가 맛있다 요즘 청포도 사랑에 빠졌다. 황금빛을 띄는 싱그러운 연두색. 다른 품종의 포도와는 향도 전혀 다르다. 극도의 깔금함. 얇은 껍질안의 과육은 무척이나 달지만 질리지 않다. 식후 디저트로 그만! 하루에 한송이는 먹는 것 같다. 게다가 갈아서 쥬스로 만들어 먹으면 설탕을 넣지 않아도 달달~ 맛도 맛이지만 다음날 화장실 가는데도 큰 도움이!! 품종 : 힘노드시드리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내 고장 七月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 향기로운 포도원 내 고향은 아니지만, 7월에 익어가는 새초롬한 초록빛 포도는 참으로 싱그럽다. 그날은 비가 왔다. 엄마는 일손이 부족해 전전긍긍하고 있었기에 그것은 행운이나 다름 없었다. 다른 밭의 노는 일손들은 다 우리 과수원으로 왔다. 사실 하우스 재배를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엄마는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그날은 참으로 잘한 일이란 것이라고 느꼈다. 다른 과수원들은 비가 오면 일을 쉬지만 향기로운 포도원은 오히려 좋기만 했다. 이런 날은 볕도 안나고 시원해 일하기가 매우 좋다. 문외한은 사진만으로는 무슨 포도인지 구분을 못하지만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읇는다고, 과수원집 딸로 자란지 이십여년, 이제는 익기전의 다같은 초록빛이라도 구분을 할 수 있다! 실험 재배중인 경조정. 껍질째먹는 청포도의 일종인데 내가 제일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