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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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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날은 조금 특별한 느낌이었다. 더 즐겁다거나, 더 힘들다거나 했다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이것이 마직막으로 온 가족이 모이는 것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아직 철 덜든 아이들은 주억거리며 말도 안된다고 말하지만 철이 좀 든 사촌들중 내년을 기약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고향이 없어진다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는 - 평화는 어디에서 올까? 평화는 어디에서 올까? - 나카무라 유미코 외 지음, 이시바시 후지코 그림, 김규태 옮김/초록개구리 어찌보면, 이 책에 나온 이야기는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모두 알고 있는 사실들의 반복이라 할수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은 계속 생각하자면 마음이 불편해서 한쪽 구석에 밀어두고 바라보지 않았던 것들이다. 혹은 자신의 욕심이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해 어쩌피 사람들은 다 그런거야 하고 타협하고 지나갔던 그런 일들에 대해 말하고 있다. 뭐, 이미 때가 타버린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정직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책을 읽어도 삶의 방식이라든가, 사물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긴 어렵겠지만 아직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다르다. 내가 생활하는 교실에서, 학교에서, 마을에서, 그리고 지금도 같은 시..
귀여운(그러나 조금 때려주고픈) 꼬마의 작은 혁명 - 왜 나만 갖고 그래요? 왜 나만 갖고 그래요? 극도로 주의가 산만하고, 그 것이 문제가 되어 친구들, 심지어는 내심 좋아하던 짝궁과의 사이가틀어지자 울적한 마음이 든(그러나 그것을 단순한 불쾌함이라 느낀) 민준이는 과학 실험에서 1등을 하고자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과학이란 집중력과 주의력이 필요한 과목. 자꾸만 실험에 실패해 우울해 하는 민준이. 그런 민준이에게 과학 선생님이 재치 있는 방법으로 집중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데... 우씨, 왜 나만 갖고 그래? 아이들이라면 한번쯤 품어봤을 법한 의문을 재미있고 설득력 있게 풀어낸 책. 개인적으로 민준이는 산만한 아동의 특성을 잘 표현한 케릭터라고 생각 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아이들이 쉽게 공감이 갈 수 있다. 지금까지 자신이 했던 행동에 주위 사람들이 그런 반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