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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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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아침 8시 17분. 버스 안 메마른 공기 사이에 굳게 닫힌 유리창을 설렁설렁 타넘은 서늘한 공기가 박혀든다. 손에 들린 은박지 안 말라가는 김밥의 알알이 흩어지는 밥알은 달고도 텁텁해 턱을 멈추고 어금니를 깨물고, 올려다본 탁한 하늘에 태양은 없었다. 목구멍 안에 배긴 주먹만한 돌덩이는 무엇이 그리 즐거워 노래를 부르는 건지. 8시 29분. 지그시 붉은 버튼을 누른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아침 손잡이를 돌린다. 묵직한 철문은 끼이익 하는 소리를 내며 슬며시 밀려 나갔다. 순식간에 차가운 공기가 밀려 들어온다. 작게 몸을 떤다. 하지만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는 중인 태양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서 따스한 빛을 열심히 뿌리고 있었다. 그 포근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살짝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뒤뜰, 작은 회양목이 심긴 짤막한 소로로 걸음을 내딛는다. 순간 머리 위에서 푸드덕 새가 날아오르는 소리가 들린다. 흠칫해 오려다 보자 겁을 잔뜩 집어 먹은 듯한 모양새로 잿빛 비둘기가 날아가고 있었다. 구구구구 하고 우는 모양이 필사적으로 보인다. 뒤뜰, 그리고 너른 과수원은 좀처럼 사람이 돌아다니지 않는 탓에 산비둘기 쉼터가 된 지 오래였다. 아침으로 풀씨를 쪼아 먹던 비둘기들이 인기척을 느끼고 여기저기서..
오늘 아침 ㅋㅋㅋㅋ 궁핍하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2020에 대한 단상 -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제주도 ICC 센터에서 열리는 리프트아시아09 컨퍼런스를 기념하기 위해 T스토리에서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리프트아시아09 컨퍼런스란, 미래와 과학기술 등에 대하여 탐구하는 장이라고 한다. 그에 걸맞게 이벤트 주제는 2020년, 기술의 발전으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라고 한다. 컴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만, 이벤트에만이라도 참가해보기로 했다. 이런 상상을 해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이빨을 복제할수 있게 되어 인플란트 비용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전혀 사라지지 않는 것은 아직은 이빨복제 비용이 인플란트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개월 후면 치아복제의 새로운 기술을 연구중인 프로젝드 '새로태어난 기분, 반짝이는 치아의 귀환'이 완성될거라고 하니 치아 복제 비용은 점점 더 줄어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