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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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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또 굳이 표현하자면. 석탄이라도 삼킨것 같다. 침 삼키는 것도 힘들다. 왜 같은걸 먹고 같은 곳에서 자고 같은 시간 일하는데 나만 감기에 걸리는거냐고! 이런 체질 때문에 줄곧 따뜻한 차를 달고사는데 이젠 따신 차 한잔으론 차도도 안보인다. 오히려 더 불편해지는 느낌. 여튼 내일은 일어나면 병원부터 거야겠다. 약발이 잘 받아야할텐데.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꽃놀이 우리 집의 벚나무는 조금 늦게 꽃이 피었지만, 연분홍빛 꽃잎은 여느 해 만큼 화사하게 만개했었다. 하지만, 감기에 후두염까지 겹쳐 오는 바람에 나는 자그마치 열흘 동안 끙끙거리며 앓아누워 있어야 했다. 출근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매일 나가기는 했지만, 집에 와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이불 속에 누워 지냈다. 급기야는 비마저 사흘 동안 내리 왔고, 몸이 다 낳았을 때는 꽃이 모두 저버린 뒤였다. 작년에는 디카를 새로 산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들뜬 마음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사진을 찍었었는데 올해는 그럴 수 없었던 것이다. 아쉬운 마음에 디카를 만지작거리다 꽃 사진이 몇 장 찍혀 있는 것을 발견 했다. 최악으로 아팠던 것으로 기억 되는 24일의 사진이었다. 출근하던 길에 파란 하늘과 흐드..
아플땐 참지 말자 아플땐 참지 말자. 참고 참고 또 견디면 누가 알아 줄거라 생각 하지 말자. 사람들은 뒤돌아 보지 않는다. 심지어는 옆 조차 보지 않는다. 앞만, 혹은 위쪽만 바라본다. 그들의 관심을 끌려면 끙끙거리면 소리를 내야 한다. 억지로라도 뒤를 돌아보게 만들어야 한다. 아플땐 참지 말자. 신음 소리 하나 내지 않고 그저 참기만 하면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아픈건지 조금도 몰라준다. 하지만 그걸 소리 내어 말하면 모든 것은 달라진다. 이런 말이 있지 않는가. 짖는 개가 밥을 얻어 먹는다고. p.s 그 이전에 아프지 않게 조심하자. 아프면 나만 고생이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