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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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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장난 아니게 온다 오늘처럼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이면 보통 다른 과수원들은 일을 쉰다. 모첨의 달콤한 휴식이랄까? 하.지.만.... 비가림 시설을 한 까닭에, 우리 집은 비가 오면 더 바빠진다. 동네 아주머니들이 전부다 우리 집에 일하러 오기 때문이다. 평소 해가 쨍쨍할 때는 다른 과수원들 (사과라든가 혹은 복숭아 등등)에서 일하던 분들이 비가 와도 일할 수 있는 우리 집으로 우르르~ 몰려온다. 그래서 우리는 일손이 부족 할때면 비가 무척이나 고프다. 비가림 시설이란 이름 처럼 비가 가려지기 때문에 일하는 동안 비 맞을 걱정은 전혀 없다. 그렇지만 참 비 소리가 장난이 아니었다=ㅂ= 비닐 하우스에 비 떨어지는 소리 때문에 바로 옆에 사람과 이야기 하려고 해도 거의 소리지르듯이 말해야 한다는=ㅂ=;;;; 게다가 4시 이후엔 ..
전작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은 -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2010) 개인적으로 이번 편에 당상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전편에 상당히 큰 비중을 가지고 나왔던 케스피언 왕자의 재 등장 때문이다. [케스피언 왕자]는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에 비해 상당히 무거운 느낌을 주기도 했고 전투 장면 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마치 해리포터 씨리즈가 회를 거듭할수록 마법이나 퀴디치 등 디테일한 면에 대한 표현이 세련되어진 것 처럼 새벽 출정호의 항해 역시 그런 면을 보여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은 것이다. 오, 그런데 월트 디즈니에서 20세기 폭스사로 넘아갔기 때문일까. 아니면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일까. 전작들의 세계관이 느껴지기는 커녕 갓 들어진 새로운 아동용 TV 판타지 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일단 포스터 부터가 좀 많이 부족하다. 1, 2편의 포스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