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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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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 소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한나 감독 조 라이트 (2011 / 영국,독일,미국) 출연 시얼샤 로넌,에릭 바나,케이트 블란쳇 상세보기 제목이 말하고 있듯이, 이 영화는 [한나]라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본 아이덴티티 같은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본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실망하고 처참하다고 할수도 있는 평점을 줬다. [티처무비의 내용이 전부다!] 라고 분개하는 분들도 있는 것은 바로 그때문 일 것이다. 슬프고 애처로운 얼굴로 적을 방심시키다 단숨에 목을 꺽어버리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영상과 그녀의 마지막 타켓 운운하는 선전문구는 이 영화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지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개인 적으로 이 포스터는 한나라는 소녀의 본질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위적인..
아이 엠 넘버 포 - 매우 잘 만든 헐리웃 스타일 영화 크레이지티켓에서 초 저가로 씨너스 영화 예매권을 구매한 기념으로 동생과 함께 영화를 보기로 했다. 블랙 스완은 동생이 이미 봤기 때문에 우리가 택한 영화는 [아이 엠 넘버 포] 영화의 티처무비나 포스터 한장 보지 않고 그냥 최근 뜨는 영화에 소설이 원작이라는 것 까지만 알고 선택했는데 엔딩크레딧이 올라가고 상영관의 문을 나서면서 동생과 나는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이 영화 재미있는데?] 라고 조금도 주저 없이 말했다. 정작 영화의 자세한 정보를 찾아 본것은 바로 오늘,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서였다. 알고보니 이 영화의 감독은 디스터비아, 이글아이의 D.J. 카루소! 아, 그 사실을 인지하자마자 세 영화의 분위기가 묘하게 유사하다는 것을 깨닳았다. 속도감 있는 진행과 스릴 있는 화면 연출이 바로 그렇다. 그..
정신의 계승을 말하다 - 라스트 사무라이 : 武士道 감독 : 에드워드 즈윅. 개봉 : 2003 장르 : 액션, 전쟁, 서사 런타임 : 153분 '가을의 전설'(1994)로 유명한 에드워드 즈윅의 영화. 이 영화를 처음 본것은 2003년. 그리고 얼마전 TV에서 방영한 것을 본것이 두번째이다. 사실 처음엔 에드워드 즈윅이 가을의 전설 감독인줄 모르고 영화를 봤었는데 보는 동안 내도록 가을의 전설이 머릿속에서 아른 거렸다. 나중에 두 영화가 같은 감독이 제작한 것을 알곤 혼자서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라스트 사무라이'는 제목이 말해주듯, 이 영화는 '라스트 모히칸'을 모티므로 제작된 영화이다. 라스트 모히칸은 동명 소설을 토대로 영화한 것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식민지 정책으로 인디언들과 전쟁을 벌이는 중 최후의 모히칸 세명의 모험과 사랑 그리고 최후를 ..
영화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 - 진짜 실존하는 슈퍼히어로 독특한 설정으로 인기몰이를 했던 킥에스를 모방한 슈퍼히어로가 실제 미국 도심 한복판에 출몰중이라고 한다. 시에틀에 나타나고 있는 그의 이름은 Phoenix Jones. 그는 리얼한 슈퍼히어로 의상속에 방탄 조끼로 무장하고 테이저 야광봉, 최루가스등 방어용 무기를 지니고 심야의 도심을 순찰한다고. 베트맨 처럼 엄청난 재력을 가진 것도, 슈퍼맨처럼 슈퍼파워를 가진 것도 아니지만 용기와 근성 하나로 슈퍼히어로가 되겠다고 나선 데이브 리쥬스키처럼 그는 단지 '몸' 하나로 악당들과 맞써싸우고 있다. 약 9개월동안 거리의 평화를 지키면서 실제로 총과 칼에 위협을 받으며 자잘한 부상을 입었지만 그는 여전히 포기 하지 않고 시민들이 안전히 걸어다닐 수 있는 밤거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래는 인터뷰 동영상인데 생..
전작에 비해 아쉬운 점이 많은 -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2010) 개인적으로 이번 편에 당상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전편에 상당히 큰 비중을 가지고 나왔던 케스피언 왕자의 재 등장 때문이다. [케스피언 왕자]는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에 비해 상당히 무거운 느낌을 주기도 했고 전투 장면 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다. 그래서 마치 해리포터 씨리즈가 회를 거듭할수록 마법이나 퀴디치 등 디테일한 면에 대한 표현이 세련되어진 것 처럼 새벽 출정호의 항해 역시 그런 면을 보여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품은 것이다. 오, 그런데 월트 디즈니에서 20세기 폭스사로 넘아갔기 때문일까. 아니면 감독이 바뀌었기 때문일까. 전작들의 세계관이 느껴지기는 커녕 갓 들어진 새로운 아동용 TV 판타지 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일단 포스터 부터가 좀 많이 부족하다. 1, 2편의 포스터는 ..
마감했습니다! 11월 초대장이 들어왔기에 배포하려고 합니다^^ 실은 제가 어제 해리포터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은 씨리즈의 마지막이라 할수 있는 죽음의 성물의 1편이었습니다. 그 기념으로 이번엔 해리포터에 관한 문제를 맞추시는 분에게 선착순으로 초대장을 드리려고 합니다. 문제는 이 영화의 주연 해리, 론, 헤르미온느 3총사이기 때문에 거기서 따와 3문제를 내겠습니다^^ 1. 극중 제목이 말하는 죽음의 성물은 무엇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2. 해리가 가지고 있던 투명망토의 첫번째 주인의 이름은 ? 3. 그래고로 비치의 집에서 딱총 나무 지팡이를 훔쳐간 것은 누구일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e메일 주소와 함께 비밀 덧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메일 주소 꼭 남겨주셔야 합니다! 메일 주소가 있어야 초대장을 보내드릴 ..
Let Me In 렛미인 : Official Trailer [HQ] -기다려지면서도 살짝 걱정스러운 2008년, 트와일라잇 씨리즈나 트루블러드, 드라큐라와는 전혀 다른 뱀파이어 영화가 찾아왔다. 바로 렛미인(Låt den rätte komma in / Let the Right One In) 감독은 우리에게는 생소한 토마스 알프레드슨이라는 사람으로 스웨덴 태싱인 그는 사실 모국에서는 여러가지 드라마나 영화로 유명하다고 한다. 뱀파이어라는 자극적인 소제를 사용했지만 현란한 특수효과나 자극적인 영상이 아닌 외로움과 교감을 통한 소년과 소녀의 만남을 아름답게 그려 세계적인 화제작이 되었던 영화이다. 바로 그 렛미인이 미국에서 리메이크되었다고한다. 감독은 클로버 필드로 유명한 매트 리브스. 11월 18일 개봉 예정이고 이제 여기저기 슬슬 트레일러가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미국식으로 바꾸자보니 주인공들의 ..
안젤리나 졸리와 조니 뎁의 만남 - 투어리스트 The Tourist, 2010 12월에 개봉이니 약 두달정도 남았지만 벌써부터 기대되는 영화. 감독의 이름은 조금은 생소한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하지만 그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인 '타인의 삶'은 조금 귀에 익은 이름이다. 비록 영화를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흥미위주라기 보단 작품성이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차기작인 투어리스트는 더욱 기대된다. 물론, 졸리와 뎁이 주연이라는 이유도 큰 이유중 하나지만. 처음엔 이 둘이 같이 화면에 나오는 걸보고 눈을 비벼봤을 정도다. 조니 뎁과 안젤레나 졸리라니! 전혀 상상도 해보지 못한 조합이다. 두 배우의 성격이나 스타일이 다르다는 것보다는 조니뎁이 케리비안 씨리즈 이외의 블록버스터를 또 찍으리라곤 생각도 못했기 때문이다. 그가 아예 블록버스터 영화까지 발을 넓힌건지, 아니면 단지 감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