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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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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매 모로칸티 이모님이 싸주신 도시락의 멸치 볶음에서 파리가 나왔다.먹기전에 발견 했으면 행복했겠지만 불행하게도 내가 그 파리를 발견한건마지막 숫가락을 뜰때였다. 개인적으로 난 비위가 강하다고 생각 하고있었는데나름 쇼크였는지 잠시후에 체기가 왔다.손도 주물러 보고 배도 마사지 해보고 했는데영 차도가 없다. 뭐 좋은 수가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중일전에 엄마가 당신이 어릴 적엔 배탈이 나면 박하를 먹었다는 이야길 들려준 것이얼핏 떠올랐다. 마침 시음 용으로 받은 민트티도 있겠다,바로 야매 모로칸티를 만들었다.원래는 녹차도 들어가야 한다지만 무시, 무시!150cc의 물에 설탕 10g을 넣고 5g의 민트를 5분 동안 우린다음미리 준비해둔 얼음이 가득든 잔에 콸콸콸! 배탈이랑 체한건 좀 상당히 다르지만,어쨌건 효과는 있었다.기..
Olive, 푸드 라이프 체널로 다시 태어나다 사실, 이전에 올리브는 정체성을 알기 어려운 채널이었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푸드 & 라이프라는 컨셉으로 새롭게 무장! 제이미 올리버의 프로그램들과 샘 킴 쉐프의 올리브쿠킹타임 등 여러가지 요리 관련 프로 그램을 선보이며 요리 채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개인 적으로 요리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올리브의 이러한 변화는 환영하고 있다. 단순히 보기 좋게, 멋지게 요리를 만드는 프로그램들을 방영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건강하고 즐거운 식생활에 대해 포괄 적으로 다뤄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최근 즐겨보는 - 제이미의 30분 요리 jamies 30 minute meals 워낙 먹는걸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이 요리라는 취미. 그러다보니 정신을 차리고 보니 서점에 가면 레시피 북을 집어들고 있고, TV를 틀면 요리 관련 프로를 열심히 보고있다. 그러던 중 알게된 것이 바로 [제이미 올리버] 라는 사람 처음 알게되었을땐 아직 볼이 발그래한 청년이었는데 어느사이 품절남이 되어있던 제이미 ㅠㅜ ... 중요한건 이게 아니고요-ㅂ-,;; 요즘 올리브에서 제이미의30분 레시피 씨리즈를 두편씩 붙여서 방영 하고있다! 개인적으로 제이미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즐거워진다^ㅂ^ 지나치게 까탈스럽지않고 시원시원~ 쉴세없이 쫑알거리며 손 역시 쉬지않고 소금을 뿌리고, 프라이펜을 뒤적이고, 허브를 뜯고... 대충대충 만드는것 같은데 완성된 요리는 왜 그리 맛있어보이는지!! 조리법도 언제..
오차즈케 - 식욕이 없을때 입맛을 돗구는 간편한 일식 오렌지페코의 로드님에게 받은 사쿠라 호지차의 진짜 맛을 느껴보기 위해, 추천 메뉴인 오차즈케를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 재료 * 루피시아Lupicia의 사쿠라 호지차Sakura Houji차 3g (없다면 다른 호지차나 녹차, 혹은 보리차, 아니면 맹물로 대신해도 된다.) 마른김 조금(혹은 김 튀각), 메실장아치 반쪽, 명란젓 반쪽, 밥 반공기, 장식으로 올릴 송송 썬 파, 다시마 작은 조각 하나. 사실 오차즈케는 우리가 보통 입맛 없을 때 물에 밥말아 먹는식으로 간편히 먹는 음식이어서 딱히 이렇다할 레시피는 없다. 그때그때 있는 재료로 각자 취향에 맞게 만들어 먹으면 OK! 먼저 다시마 조각을 잘게 썰어 호지차와 함께 티팟에 넣고 우려서 차를 만든다. 차가 우려지는 동안 그릇에 밥을 푸고 준비한 재료를..
맛있고 만들기 쉬운 - 귤젤리 재료 : 귤 600g, 젤라틴 6장, 설탕 60g. 귤 100g에 젤라티 한장과 설탕 10g이 들어가니까 내키는 대로 양을 조절하기 좋은 레시피^^ 먼저 젤라틴을 [찬물]에 넣어둔다. 젤라틴이 찬물에서 불려지고 있는 동안, 분량의 귤을 반으로 잘라 스퀴져로 즙을 잘 짜낸다. 집에 믹서기가 있다면 겉 껍질을 까고 믹서로 갈아도 OK 600g의 귤즙을 내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귤이 들어간다. 구매한지 오래되 무르기 시작한 귤을 해치우기엔 안성맞춤! 잘 짜낸 귤 즙을 망에 한번 거른 뒤 설탕과 함께 냄비에 넣고 약불로 끓기 직전까지 가열한다. (냄비 가로 작은 기포가 올라오면 OK) 그 다음 냄비의 불을 끄고 물기를 꼭 짜낸 젤라틴을 넣고 잘 녹인다. 젤라틴이 다 녹아 없어지면 컵이나 적당한 용기에 넣고 냉..
스콘과 찰떡궁합 - 클로티드 크림 크림 스파게티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에 생그림을 질렀다가 엉뚱한 생크림 스콘만 한번 만든 뒤 방치해뒀던 생크림을 처치하기 위해 클로티드 크림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사실 클로티드 크림은 저온살규 과정을 거치기 전의 우유로 만드는 것이지만 생크림을 이용해 그것과 조금이나 비슷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여기선 생크림만으로 만들었지만 레시피에 따라선 우유를 첨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준비물 - 생크림, 중탕용 볼, 물, 냄비. 만드는 방법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다. 생크림을 약한불에 끓어오르지 않게 조심하면서 한 시간 가량 중탕한다. 처음에는 이렇던 생크림이... 한시간 뒤면 이렇게 변한다! 약간 누룽지 같은 느낌의 노란 빛이 도는 층이 표면으로 떠올라있다. 우유로 만들때는 이걸 곤든 크러스트라고 부른다지만 생크..
파르니 - 건강한 느낌의 인도 카레 만들기 오늘은 엄마가 음성으로 내려갔고 동생은 밤에 들어올 예정. 그래서 예전에 수두고 시도 해보지 못했던 시금치 카레 - 파르니를 만들어 봤다^^ 시금치 카레는 인도 음식점에선 먹어봤지만 집에서 만들어본건 처음이었다. 과연 잘 만들어질까 조마조마 했는데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졌다. * 재료 * 물 400cc, 시금치 100g, 양파 200g, 마늘 세쪽, 고추 한개, 식용유 적당량, CJ 인델리 파르니 하나. (원래 요 제품 뒤쪽에 있는 레시피에는 마늘이랑 고추가 없지만 향긋한 마늘향과 좀더 알싸한 매운맛을 느기고 싶어 첨가해봤다^^) * 마늘과 양파는 다져두고 고추와 시금치는 적당히 어슷썰기 해둔다. 미리 달구어진 펜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이랑 고추를 넣고 마늘이 갈색이 날때까지 볶아준다. 그 다음 시금치랑 ..
식후에 즐기는 한잔의 홍차, 오늘은 로얄 밀크티 : Sariwangi TB & TWININGs Earl Grey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갑자기 홍차가 마시고 싶어서 오래간만에 로얄 밀크티를 만들어봤다. 사용한 홍차는 트와이닝TWINING의 얼그레이 TB 1개, 사리왕 Sariwangi TB 1개. 1, 100cc의 물을 팔팔 끓인 뒤 2, 티백 두개를 넣고 짙은 갈색 빛이 날때까지 우리고 3, 100cc의 우유를 넣고 기포가 올라올때 쯤이면 완성! 4, 기호에 따라 티푸드를 곁들이거나 설탕이나 꿀, 시럽 등을 넣는다. 사리왕은 상당히 평범하고 자극적인 맛이나 향이 적은 녀석인데 그래서 트와이닝의 얼그레이와 함께 1:1의 비율로 밀크 티를 만드니까 베르가못향이 적당하게 나서 우유비릿내를 잡아 준다^^ 나는 설탕을 넣지 않고 대신 동생이 얼마전에 사다준 촉O한 초코칩을 먹었다. 달콤 쌉싸름한 쿠키 맛과 향긋한 홍차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