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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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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너머에 있는 것 - 드래곤 길들이기 사실,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사람들이 아바타와 비교하는 리뷰를 많이 적기에 흠 그래? 볼만은 한가보네? 라는 기분으로 티켓을 집어들었다. 내가 시간이 비는 오전 타임에는 안타깝게도 한글 더빙만 있었다. 자막 버전은 그 다음날도, 그그 다음날도 전부 오후에만. 안타깝게도 그 주는 전부 오후 근무였기 때문에 그냥 눈물을 머금고 오전의 더빙 버전을 봐야 했다. 미묘하게 타이밍이 어긋나는 대사나 어조가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나중에 자막이 이미O 버전이란걸 알곤 에휴 그래 잘된거야 라고 생각했다. 조금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아슬아슬했디 때문에 티켓을 끊은 것은 영화 시작 5분전이었다. 그래서 군것질 거리도 사지 않고 그냥 상영관으로 들어갔는데 안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ㄱ-;; 아무도 없는 텅..
말의 무게 언젠가 말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를 한적이 있다. 한 사람은 말은 무거운데 스스로 하는 말의 무게를 이해하지 못했고 한 사람은 가볍게 말을 던졌으나 지나치게 무거웠고. 한 사람은 내뱉는 말도 그에 담긴 의미도 가볍기 그지 없었다. 말에 진실을 담지않고 거짓으로 치장한다면, 가볍게 생각하고, 가볍게 내뱉는다면, 결국 그 말을 한 사람도 가볍게 대해 질 것이다.
이해와 공감, 그 사이 언젠가 아는 동생이 지나가듯 말했다. 남자는 서열적인 생물이야. 그게 무슨 의미인지 지금까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조금 이해 할만한 사건이 있었다. (...하지만 그다지 이해하고 싶지 않았어) 언젠가 누군가 말했지. 남자는 이해는 해도 공감은 하지 못한다고. 여자는 이해하지 못해도 공감할 수 있다고. 감정적인 얽힘은 전혀 상관 없다는 듯이 그는 단호하게 잘라서 말했다. ...그들의 관계는 단지 위치만으로 판별할수 있는게 아닌데. 하지만 역시 누구의 잘못이라고 할 수 없어. 나는 그저 바라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