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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크 프레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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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파리 - 자크 프레베르 2010년 9월 26일 방영되었던 일밤에서 소개되었던 시. 자크 프레베르는 프랑스 시 문학계의 거인. 딱딱하고 정형화된 것이 아닌 자유롭고 일상적이며 어렵지 않은 시로 프랑스의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개인적으로 자크 프레베르를 정말 좋아하는데 일밤에 책을 협찬(..이겠죠?)했던 민음사에서 이 시를 스크랩하면 자크 프레베르의 [꽃집에서]를 추첨하여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 나는 이미 이 시집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시집을 원해서라기 보다는 좀더 많은 사람이 프레베르의 시를 읽어보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벤트에 참여한다. 흥미 있는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 http://www.minumsa.com/minumsa/front/ME/event/event_view.php?Int_PageNo=&code=ING&st..
오월의 노래 - 자크 프레베르 벗꽃 처럼 순식간에 져버리는 사랑.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기필코 봄이 오듯 사랑은 다시 너에게로 돌아온다. 죽음, 삶, 사랑. 그것은 모두 다른 모습을 한 같은 것의 이름이다. 오월의 노래 - 자크 프레베르 당나귀 왕 그리고 나 우리 셋은 내일 죽겠지 굶주린 당나귀 권대로운 왕 사랑에 빠진 나 흰 분필 같은 손가락으로 세월의 반석에다 우리의 이름을 새긴다 포플러나무에서 바람이 우리를 부른다 당나귀 왕 인간 검은 넝마 같은 태양 우리 이름은 벌서 지워졌다 목장의 시원한 물 모래시계의 모래 빨간 장미나무의 장미 학생들의 길 당나귀 왕 그리고 나 우리 셋은 내일 죽겠지 오월에 굶주린 당나귀 권태로운 왕 사랑에 빠진 나 삶은 버찌 죽음은 씨앗 사랑은 벗나무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책 읽..
아이 좋아, 이사랑이 도착했다 >ㅂ</!!! : 자크 프레베르 - 이 사랑 꽃집에서와 겹치는 내용이 조금 있지만 그래도 좋아 >ㅂ
어린이를 위한 겨울노래 - 자크 프레베르 어린이를 위한 겨울노래 (자크 프레베르 시집) 카테고리 아동 지은이 자크 프레베르 (아이들판, 2004년) 상세보기 지난 24일 주문 했던 책이랑 음반이 도착했다! 한껏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보니 내 방 문 앞에 놓여있던 작은 상자. 신이나서 풀어해치고 물건들을 확인 했다. 이렇게 총 3권의 책과 두장의 음반을 확인했다. 그중에서 제일 먼저 집어든 것은 자크 프레베르의 시집 [어린이를 위한 겨울 노래] 그림은 자클린 뒤엠의 작품. 장례식에 가는 달패이들,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 노래, 자유의 기이함. 총 세편이 담겨 있다. 정말 예쁜 이야기다. (물론 산문이 아니라 운문이지만) 이 반짝이는 이야기들 속에는 슬픔이나 고통, 절망이 아니라 부활과 희망 따뜻한 삶의 온기가 녹아있다. 특히 장례식에 가는 달팽이들은..
고양이와 새 - 자크 프레베르 그래.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고양이가 새를 잡아 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니까. 소녀가 새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도, 고양이가 그것을 예상 하지 못한것도 모두 어쩔 수 없는 일이지. 하지만,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고통스럽고 후회스러운 일이지만, 그건 이미 벌어진 일이지. 그리고 그 일을 한건 바로 너야. 그래, 그건 슬픈 이야기야. 하지만 돌이킬 수 없어. 온 마을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 상처 입은 새의 노래를 듣네 마을에 한 마리뿐인 고양이 고양이가 새를 반이나 먹어 치워 버렸다네 새는 노래를 그치고 고양이는 가르랑거리지도 콧등을 핥지도 않는다네 마을 사람들은 새에게 훌륭한 장례식을 치르고 고양이도 초대받아 지푸라기 작은 관 뒤를 따라가네 죽은 새가 누워 있는 관을 멘 작은 소녀는 눈물을 그칠 줄 모..
의자에 앉아 있는 그것 백진스키의 그림을 찾아 인터넷을 뒤적이다 언뜻 유사한 주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근에 절망이 벤치 위에 앉아 있다를 읽어서 그런지 유독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자크 프레벨은 벤치위에 절망이 앉아 있다고 노래 했는데 백진스키는 의자 위앉아 있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 했을까.
절망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 자크 프레베르 '절망'은 얼마나 유혹적인가. 포기란 얼마나 하기 쉬운 것인가. 또한 그를 이해 받는 것은, 그에서 해어나오는 것은 얼마나 힘든 일인가. 이 시에는 의인화된 절망의 매력과 그에서 작별하는 것의 어려움을 일상적인 풍경 속의 평범한 사건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절망이 벤치 위에 앉아 있다 - 자크 프레베르 광장의 벤치 위에 한 사람이 앉아 사람들이 지나가면 부른다 그는 낡은 회색옷에 코안경을 걸치고 짧은 여송연을 피우며 앉아서 사람들이 지나가면 부른다 더러 손짓을 하기도 한다 그를 보면 안된다 그의 말을 들어서도 안된다 그냥 지나쳐야 한다 그가 보이지 않는 양 그의 말이 들리지 않는 양 발길을 재촉해 지나쳐야 한다 그를 보든가 그의 말을 들으면 그는 당신에게 손짓할 것이고 그럼 당신은 그의 곁에 가 앉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