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주

(2)
제 12회 창작 가곡제, 그리고 생각 밖의 해프닝. 며칠전 엄마가 활동하는 음성문인협회에서 초대장이 날아왔다. 음성문인협회중 시를 쓰시는분들의 시에 작곡가분들이 곡을 붙이고 성악가분들이 노래하는 제 12회 창작 가곡제 초대장이었다. 이제 바쁜 일철도 끝났고, 문화 생활에도 굶주려 있던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청주로 향하기로 결정^^ 창작가곡제가 있던 29일, 실제 가곡제가 시작하는 것은 오후 7시 30분이지만 만남이 이루어진 것은 조금 이른 시간이인 5시. 반가운 얼굴들을 보며 서로 인사를 나눈 뒤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수름재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다. 매뉴는 돼지고기 훈제 정식! 아, 정말 어르신들만 안계셨으면 사진으로 찍고 싶었는데 조금 실례인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참았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치고 발걸음을 재게 놀려 도착한 청주 문예회관. 공연..
카페 예가체프 때는 7월 22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임박하는 찜통 더위에 포도 나무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가지를 정리하다 참을 먹기 위해 잠시 작업장으로 들어왔다. 시원한 물 한잔을 벌컥벌컥 마시던 엄마가 갑자기 입을연다. [우리 어디 시원한데 놀러갈래?] 그 한마디에 나와 동생은 쏜살같이 집으로 내려가 외출준비에 돌입. 그리고 일전에 가보려다 미처 못갔던 청주의 핸드드립 카페 예가체프로 향했다. 음성에서 청주 까지는 약 한시간 거리. 에어컨을 틀고 갔지만 차안인지라 역시 더위는 피할 수없었다. 게다가 식전이었기 때문에, 청주에 도착했을 때는 허기와 더위에 기아상태. 예가체프는 좀 나중에 찾고 근처에 보이는 M피자로 들어갔다. 일단 피자랑 파스타 하나를 주문하고 느긋히 아이폰으로 예가체프를 찾아보려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