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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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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리고 그녀 제시문 시한부에 대한 한편의 짤막한 엽편을 적어주세요. 역순행적 구성을 따라주세요. * 링거 속의 액체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고요했다. 모든게 지나치게 고용했다. 작은 새소리,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 가지 소리 조자 없었다. 결국 나는 또 지난날 네가 만들어 내던 유쾌한 소음을 떠올리고야 만다. 마루 위를 걷는 맨발이 만드는 조용 조용한 울림. 너는 과자를 다 먹고나면 늘 아쉬워 투덜 거리며 봉투를구기곤 했다. 그때의 그던 바스락거리는 소리. 함께 나란히 앉아 책장을 넘길때 나던 종이가 스치는 소리, 그리고, 그리고, 남겨 두고 도망쳐야 했던 웃음 소리, 웃음 소리. 다시 격통이 밀려오고 네 얼굴은 점점 흐릿해진다. 팔다리가 뒤틀린다. 입술 사이에서는 인간의 것이라 생각 할 수 없는 끔찍한..
안개비가 내리는 밤 - 퀘스트 - 풍경이나 광경을 묘사해주시면 됩니다. 즉, 사람의 행동이나 풍경을 마음껏 그려주시면 됩니다. 대사는 안 되고요. 분량은 1000자 정도. A4 한 장이 약간 안 되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것, 못, 듯을 쓰면 안 됩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다. 사위는 고요한 어둠 속에 가라앉아있었다. 입김을 불자 새하얀 김이 서린다. 피부로 와 닿는 공기는 생각보다 온화해 잘 모르고 있었지만, 기온은 상당히 떨어져 있었다. 다시 한번 호 하고 입김을 내뱉어 본다. 이번엔 좀 더 길고 따뜻한 숨이 입술을 타고 흘러나온다. 희미한 흰색이 밤의 무거운 공기 속에 형체를 드러냈다. 하지만 곧 어둠 속으로 삼켜져 버린다. 비는 매우 가늘어서 빗줄기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뿐만아니라 소리 초자 나지 않는다. 밖으로 나..
사각사각타닥타닥에서 회원을 모집합니다 안녕하세요~ 작문연습&창작 카페 사각사각타닥타닥에서 회원을 모집하려고 합니다. 글 쓰는 것을 좋아하고 장기적으로 작문 활동을 하려는 분들을 모시고 있답니다. 글이라는 것이 그냥 무작정 쓰기만 하면 느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하에 여러가지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주기적으로는 단편 소설을 쓰는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아직 작은 카페이지만, 오프라인 활동도 정기적으로 하고 있고요^^ 정말 글 쓰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아래 배너를 클릭해 주세요! PS. 저희 카페는 20세 이상 되시는 분만 가입가능하십니다. 자세한 카페 회칙은 아래를 참고해 주세요~ 1. 카페의 목적. 사각사각 타닥타닥은 글을 쓰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다른 분들을 글을 읽고 답을 달아주는 것도 좋지만, 글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한 곳이죠. 글은..
쉐이프 쉬프터 라이프 - 1 당신은 갑작스럽게 동물이 되었습니다. 어떤 동물라도 관계 없습니다. 새일 수도 있고, 네발 짐승이나 물고기, 돌고래나 해파리도 가능합니다. 유전자적 발병때문인지 저주인지, 꿈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여하튼 당신은 동물로 변했고 그 동물이 되어 보낸 하루를 글로 적어주세요. 길어도 되고 짧아도 됩니다. 나는 변신자다. 쉐이프 쉬프터라고도 불린다. 신체변형자라는 이름도 있고 그냥 별종이나 괴물이라 부르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가끔, 아주 가끔 편리하거나 멋진 능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체질로 바뀌어 버린다면 자신의 그런 생각을 저주할 것이다. 이 변신 능력은 마음대로 컨트롤 하기 매우 어렵고, 주기적으로 달에 한번은 변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언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