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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맛있는 가게

가게루 - 맛있는 디저트 카페



지난번 사각사각 타닥타닥 모임때 2차로 갔던 카페.
한편에는 만화책이 줄지어 놓여있고,
다른 한편에는 예쁜 플랫슈즈들이,
그리고 그 옆에는 귀여운 손바느질 세트를 판매중이었다.



가게루는 여러가지 점에서 독특한 인사을 줬는데,
그건 바로 손님층이 대부분 남성이었다는 것.
우리는 정말 한참 동안 앉아 있었는데
그동안 들어왔던 손님의 80%는 남자였다.
아마 식사가 가능한데다 흡연이 자유이기 때문에
근처에 있는 회사원이나 부동산 사무실 분들이 많이 오는듯 싶었다.

나는 오래간만에 히비스커스를 마시기로 했다.
지난 여름 보관을 잘못해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로네펠트의 피치가든PFIRSICHGARTEN을 기리며!

차는 이런 유리 포트에 담겨서 나왔다.
사실, 투명한 편이 수색을 즐기기에는 좋지만
개인 적으론 투명한 포트가 너무 싫다ㅠㅠ
깨지기 도 쉬울 뿐더라 이가 너무 잘나가서;;




아래는 자연형님이 주문한 홍차라떼.
위에 뜬 거품이 조금 성글긴 했지만
진한 맛이 나서 좋다는 평.



이건 가게루 명물!
단밭죽!!

시나몬 파우더와 고소한 견과류, 그리고 쫄깃한 찹살 떡이
달지 않은 팥죽의 맛과 환상적으로 잘 어울어진다!
이미 점심을 먹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싹싹 긁어먹었다^-^



이건 이승사자 님이 주문한 아포가토


진한 커피 맛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이 잘 어울어진다.
개인적으로 아포가토는 커피도 커피지만
아이스크림이 맛있어야 하는데,
가게루의 아이스크림은 정말 맛있었다^^


이건 배가 불러서 과연 시켜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10분 정도 고민하다 질러버린 퐁당오 쇼콜라!
하지만 시킨 보람이 있었다!
아아, 한스푼 뜨자 주르륵 흘러내리는 진한 초콜릿!
일전에 갔던 어딘가의 굳어버린 초콜릿 덩어리 케이크와는 신선함이 다르다!
따끈하면서 부드럽고 달달하다.




정말 한참동안 앉아서 수다떨고 만화책 보고 하다가
결국 러시 아워를 피해 집에 가기로 결정,
저녁으로 파니니를 주문했다=ㅂ=;

이건 비프 샌드위치!
속이 풍성해서 좋다^^
진한 고기 맛과 슬슬 늘어나는 치즈의 궁합이 잘 맞는다.



이건 치즈만 들어갔던것 같은데
심심할거라는 생각과는 예상과는 달리
진한 치즈 맛과 담백한 치아바타의 맛이 환상적으로 어울어진다!



자연형님이 시키셨던건 매뉴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토마토의 달달한 맛이 인상 깊었던 기억이.



정말 한참 앉아 있었는데
커피도 리필해 주셔서 감동ㅠㅠ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은 카페였다.
흡연이 가능한 카페 인 것 치곤 담배 님새도 심하지 않았고.

ps. 이 날 [도시로 올시다]를 끝까지(총 8궐) 다 보고 
시간이 남아 [나나]를 11권 까지 봤는데
결국 집에 와서 나머지 뒷편을 전부 다 빌려봤다!
어서 후속편이 나왔으면.

pss. 구석에는 앉아 있을 수있는 따끈한 온돌이 마련 되어 있었다.
좀더 추운 겨울에 가게 된다면 그 자리에 앉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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