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플래니트 래더 질러버렸다;



2003년, 6권이 나온 이 후 4년 동안 소식이 없던 플래니트 래더의7권이 나온 것은 2007년.
그리고 내가 그 7권이 나왔다는 것을 알게된 것은 그로부터 다시 4년후인 2011년이었다.
그리고 이미 읽는 사람만 읽는 플래니트 래더 7권은 절판된지 한참이 지난 뒤었다.
워낙 마이너한 만화이기 때문에 어둠의 경로로 얻는 것도 불가능한 이 만화는(나빠쁜짓!)
결국 결말이 궁금 하다면 직접 구매하는 것 이외의 선택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사실, 나루시마 유리의 책들은 소장하기로 마음먹고 있었고,
플래니트 래더는 1~6권까지 다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7권을 사는 것은 오히려 매우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 문제는... 
알라딘을 가도, yes24를 가도, 인터 파크를 가도
하다 못해 옥션을 뒤적거려도
도저히 찾아 볼수 없는 마이너 함ㄱ-;;;;
2007년이면 그렇게 심하게 오래된 것도 아닌데
대체 왜!!!
왜 이렇게 찾기가 힘든거냐고!!!!

결국 찾다 찾다가 어느 중고 만화 판매점에서 발견한 플래니트 래더는
1~7권을 합본으로 판매하는 세트뿐이었다.
그 가격은 아리땁게도 3500원;;
2003년에 서점에서 집어온 6권이 3000원인데;;
1~7권이 그 한권 값보다 500원 밖에 안비싸다!

사실 워낙 레어한 책이기 때문에
반대로 웃돈이 얹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이렇게 초 저렴하다니;;
1~6권 까지는 전혀 필요 없지만,
아무래도 7권만 판매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딱 5초만 고민하고 질러버렸다~

이렇게 되면 1~6권이 두권씩 있는거지만...
필요 없으면 다시 중고로 되팔아 버리면 되는거고~

*

그런데 이름이 올라와 있긴 했지만,
[사실은 품절이었어요]
하는 식의 사태는 제발 벌어지지 않기를 빈다ㄱ-;;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