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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의궤적/다이어리

안타까움


어제 저녁
고속도로를 달리고있었다.

어느 순간 하늘에 붉은기가 번지는듯 하더니
순식간에 다홍색으로 변한다.

그 하늘을 보는 순간
셔터를 누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고속도로였기 때문에 포기해야했다.

어둠이 깊어지면서 노을은
더 순수한 붉은빛으로
붉은 빛에서 자주빛으로
다시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셔터는 미친듯이 누르고 싶고
고속도로는 끝날줄을 모르고,
하늘은 점점 어두워지고...

국도였으면 사진을 찍을수있었을텐데
하는 생각만 자꾸 머릿속에 맴돌았다.

고속도로 빠져나오고 나니
노을은 이미 노을이 아니었다



대신 다른 노을 사진이라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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