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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시음기

Tea rapy - Blue Mountain

처음에 이 이름을 들었을땐 상당히 의아했다.

블루마운틴.

커피에나 어울리는 이름이 아니냐구.

하지만 차를 우린 다음 향을 맡아 본뒤 
왜 이런 이름인지 조금 알것 같았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홍차계에는 블루마운틴이란 별명을 가진 녀석이 있다.
바로 닐기리!

이 차는 아마 닐기리를 베이스로 한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 그런데 문의 결과 베이스는 아쌈이라고 ㄱ=;;
정말 이름 대중 없이 만들었다 싶은;;

3g을 300cc에 3분간 우렸습니다.




수색은 좀 진하다.
맑고 투명하다기 보다는 무거운 느낌?

다 우린 다음 잎의 향을 맡아 봤는데
달콤한 가향 사이로 몰트향이 난다.

바디감은 있다.
그런데 홍차 특유의 맛은 강하지 않다.
(색을 보면" 우아 진해!" 이런 맛일것 같은데 아님)

수렴성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일하면서 우려 마신거라
두번째 잔은 완전히 식은 뒤에 마셨는데도
거슬리는 느낌이거의 없을 정도.

마시고 난 뒤에 살짝 단 맛이 감돈다.

홍차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마시기에 좋은차일것 같다.
홍차에 적응 잘 못하는 제일 큰 이유중 하나인
떫은 맛이 별로 없기 때문.

맑은날 가볍게 마시기 좋은 차란 인상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