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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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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탄 미군부대 골목에 숨은 맛집 - From in 송탄 미군 부대 앞은 로데오 거리라 불리는 길이 있다. 이곳은 이태원보다 미국인들을 보기 더 쉬운 곳이다. 한때 카페에서 일할때, 미군부대 근처에서 살던 손님의 말에 따르면 이태원에 놀러갔다가 송탄 길바닥에서 자주 마주치던 미군들을 보고 깜놀 했다나 뭐라나. 여하튼, 그런 독특한 환경에 속해 있기 때문에 독특한 먹거리가 많고, 숨은 맛집도 많은 송탄. 그 좁은 거리엔 생각 밖에 카페도 무척 많은데, From in도 그중 하나다. 예전엔 지금의 반정도도 안돼는 넒이 였다는데 몇년전 확장공사를 해서 제법 널찍해 졌다고 하는 프롬인. 지인들이 맛있다고 자랑에 자랑을 거듭해 몇번이고 그 근처 골목을 뒤적였지만 결국 못찾고 돌아선게 3번ㄱ-;; 그러다 우연히 동생이랑 햄버거 먹고 부른배 꺼트리기 위해 산책하다 발..
간사이 여행기 3 - 눈물의 타코야끼, 그리고 과일 타르트 부른 배를 두드리며 먹을것 투성이인 난킨마치를 지나 다시 모토마치 상점가 안으로~! 이곳 역시 식물들로 장식된 가게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비, 파키라.. 다른건 뭔지 모르겠다. 바닥에는 이런 장식용 조명들이 많이 보였다. 바닥에 있는 조형 물은 모두 다른 모양이었는데, 이건 전설속의 괴물이 모티브인듯. 맨홀 조차 아기자기하고 특색있는 그림으로 표현해둔 것이 일본 답다. 어느 가게 2층 창문의 모습. 이런 디자인은 우리 나라에서도 흔히 보던 것. ....그리고 길가다 본 빠찡코가게 대장금 빠찡코도 있는걸 보고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옆에는 한글 경고문까지;;; 일본에 와서 제일 감탄 했던 것은 바로 가로수가 하나 같이 정원에 심은 조경수 처럼 어여쁘다는 것이었다. 우리 나라의 가로수들은 가을이 ..
최근에 자주 먹는 것들 점심 시간이 좀 각박하다 보니 최근들어 김밥을 자주 먹게 되었다. 이번엔 참치 김밥. 참치 김밥을 주문 할때는 [마요네즈 듬뿍]을 외치고 싶자만 칼로리 때문에 참는다ㅠㅠ 요건 가게에서 파는 베이글. 요즘은 플레인 말고도 어니언, 블루베리, 시나몬이 추가 되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크림치즈랑 같이 사도 2000원! 여기서 일하면서 제일 좋은 점중 하나. 커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것. 아래 사진은 카푸치노랑 핸드드립한 커피다. ...사실 아래 카푸치노는 손님에게 나가려다 거품이 예쁘게 올려지지 않아서 재껴둔 것. 뭐 그래도 맛에는 전혀 문제 없지만. 드립커피는 c군이 하우스 블렌딩으로 내린 것. 얼마나 핸드드립이 하고 싶었으면...; c군이 만든 카라멜 모카! 생크림을 올린 커피는 맛은 있지만..
로티보이 달이랑 만나서 수다떨던곳. 로티보이는 따뜻하고 짭짜름한 버터가 들어 있는 번을 판매한다. 느끼한 것을 제법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딱'ㅂ' (달이는 조금 느끼해 하더만;;)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무척 착하다. 2000원!! 그다지 쓰지도 않아서 먹기 좋았다. 매장에서는 아이스크림도 같이 판매하고 있더이다~ 쿠엔크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쿠키가 부드러워서 입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 먹고 수다 떠느라 정신 없어서... 이런 사진 밖에 찍지 못했다. ..영등포점에서 먹은건데;; 영등포 점은 안뜨네;; 로티보이 종로점 주소 서울 종로구 종로1가 18 설명 오븐에서 갓 구워낸 신선하고 부드러운 빵을 맛볼 수 있는 곳 상세보기
첫날 사실, 들어가면 까칠한 매니저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 하고 있었는데 주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리만 들리고 사장이라든가, 매니저는 그림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내가 조금 일찍와서인지(1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주방 파트가 아닌 홀을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은 도착하기 전이었다. 조금 어색하게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는데 주방에서 일하던 한명이 샌드위치를 먹겠냐고 물어봤다. 사실.. 먹고는 싶었지만... 아침으로 먹고온게 빵이었기 때문에 나는 거절 할 수 밖에 없었다. "괜찮아요." 그러나 그녀는 다시 한번권했다. "실수로 하나 더 만들어서 그래요, 괜찮으니까 먹어요." 하지만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았던 나는 다시 거절 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사실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고와서..." 그런데 돌아..
종각 엔젤리너스에서 일전에 왔을때 봤던 노신사분이 오늘도 있었다. 역시나 흡연실 바로옆 빛이 잘드는 자리에 앉아서 책장을 넘기며 거기에 집중해 있다.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3층까지 사람들이 제법 올라오면 가방과 책을 들고 밖으로 나간다. 브런치 세트를 시켜서 먹었는데 아몬드 크로아상은 속에 달콤한 잼이 들어있고 바삭바삭 고소했다. 아메리카노는 그다지 쓰지 않아 좋았다. 이곳은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 흘러나오는 음악이 잘 들린다. 부드럽고 가볍고 달콤한 목소리. 느린 째즈 풍의 선율. 길게 늘였다가 다시 잡아 당기는 듯한 리듬감. 타원형의 괴도를 가진 명왕성처럼 멀어졌다 다시 가까워 진다.
브라우니 브라우니 요리재료 계란 한개, 설탕 1/2컵, 바닐라 에센스 약간, 무가당 초콜릿 30g, 버터 1/4컵, 박력분 1/4컵 이사 완료 기념겸, 이사를 도와준 동생이 먹고 싶다는 말을 해서 브라우니에 도전해 봤습니다. 브라우니는 제 동생에게는 추억이 담긴 음식입니다. 영국에 인턴쉽으로 수개월간 머물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동안 한국 음식이 그립기도 하고 솔찍히 말하자면 맛없는 영국 음식만 먹기가 힘들었답니다. 그러던 중, 근무처의 일로 뷰패를 가게 되었는데 거기있는 음식들중 이 브라우니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8개나 집어먹었었다고요^^ 평소는 사진 찍으랴 휘저으랴 혼자서 난리도 아니였는데 이번은 동생이 사진 촬영을 협찬(?) 해줘서 좀 수월했습니다. 보통 브라우니는 사각 틀에 만들지만 저는 없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