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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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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 Pot - Maple Tea (+ 생강을 넣은 짜이) 대분만 해두고 구석에 숨겨 두었던 실버팟들을 드디어 개봉하기 시작했다. (즉, 상미 기한 지난 홍차들을 거의 다 먹었다는 말=ㅂ=;;) 사실 제일 먼저 뜯은 것은 구운고구마지만 ㅋㅋ 그건 상미 기한이 올해 6월 까지여서 ^^; * 블랜딩 정보 : 아쌈 BOP, 메이플 슈가 갈색 잎들이 잔뜩 들어있는 찻잎 사이로 달콤한 메이플 슈가 덩어리들이 보인다~ 향 역시 달콤하면서 강한 메이플향~ 역시, 아직 다 떨어지지 않은 감기 공략을 위해 살짝 생각 조각을 넣어 짜이를 만들었다. 100ml의 물을 불에 올리고 끓기 시작하면 6g의 찻잎과 준비한 생강을 넣어준다. 취향에 따라 설탕도 투하! 나는 약 5g 정도 넣어줬다^^ 그리고 약 3분간 계속 끓인 다음 100ml의 우유를 넣고 끓기 직전에 불을 끈다~ 다 끓인..
식후에 즐기는 한잔의 홍차, 오늘은 로얄 밀크티 : Sariwangi TB & TWININGs Earl Grey 느즈막히 아침을 먹고 갑자기 홍차가 마시고 싶어서 오래간만에 로얄 밀크티를 만들어봤다. 사용한 홍차는 트와이닝TWINING의 얼그레이 TB 1개, 사리왕 Sariwangi TB 1개. 1, 100cc의 물을 팔팔 끓인 뒤 2, 티백 두개를 넣고 짙은 갈색 빛이 날때까지 우리고 3, 100cc의 우유를 넣고 기포가 올라올때 쯤이면 완성! 4, 기호에 따라 티푸드를 곁들이거나 설탕이나 꿀, 시럽 등을 넣는다. 사리왕은 상당히 평범하고 자극적인 맛이나 향이 적은 녀석인데 그래서 트와이닝의 얼그레이와 함께 1:1의 비율로 밀크 티를 만드니까 베르가못향이 적당하게 나서 우유비릿내를 잡아 준다^^ 나는 설탕을 넣지 않고 대신 동생이 얼마전에 사다준 촉O한 초코칩을 먹었다. 달콤 쌉싸름한 쿠키 맛과 향긋한 홍차는 역..
상큼한 티타임을 위한 - 크렌베리 스콘 갑자기 스콘이 먹고 싶어져서 만들어봤다. 요즘 이상하게 늦게 자는 습관이 들었는데, 그와 더불어 한밤중에 쿠키나 빵같은걸 만들고 싶어져서 뜬금 없이 부엌으로 들어가 뭔갈 만들곤 한다. 덕분에 체중이 마구 늘어나는 기분ㄱ-;; 스콘은 비교적 만들기 쉽고 맛도 있는데다가 가족들도 좋아해서 종종 만들곤 한다^^ 재료는, 버터 60g, 중력분 250g, 계란 1개, 우유 90g, 베이킹 파우더 6g 소금 1/4 ts, 설탕 1Tb, 크렌베리 50g, 럼 약간 * 버터는 깍뚝썰기 해둔다. * 가루류는 모두 체에 걸러둔다. * 오븐은 180도로 예열 해둔다. 먼저 크렌베리는 럼에 제어둔다. 우리 집에는 집에서 만든 화이트 와인이 있어 럼 대신 그걸 이용했다^^ 돗수가 제법 높아서 먹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이렇게 요리..
주특기 [카페 라떼 한잔 주세요!] 주문이 들어오면, 나는 긴장된 얼굴로 스팀 피처를 잡는다. 로제타도, 하트도(마음이 삐뚤어 져서 그런지) 시도하는 족족, 해초라든가, 짝궁댕이 복숭아 모습으로 탄생하기 때문이다. 애꿎은 스팀 노즐 탓을 해보기도 하지만(역류방지 벨브 사용) 그걸로는 고운 거품이 안나오는건 설명 할 수 있어도 하트가 짝궁댕이로 나오는건 해명할 도리가 없다. 하지만, 요즘 나름 자신 있는 녀석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일명, 하트 속의 하트! (하지만 우리 카페 알바냥은 새싹같이 보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름이야 붓자루 잡은 사람 마음대로 정하는거니 넘어가자!) 중요한건, 에칭 놀이가 아니어도 라떼잔이 덜 허전해보이게 되었다는 점이다! 문제점은 매번 할대마다 하트 갯수가 들쑥날쑥 한다는거~ 역..
케익, 쿠키, 초콜릿, 우유, 커피 그림 : 첨 - 케익 - 밥 이상의 그 무엇. 미국의 어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여자들은 정말로 케익 배를 따로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미 위가 가득 차 있다 해도, 케익을 보면 위가 더욱 늘어난다고. 너를 위한 빈자리는 언제나 준비되어 있다! - 쿠키 - 간단하게 누리는 즐거움. 언제 어디서라도 그저 손으로 집어 입에 넣기만 하면 된다. 마실 것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좋다. - 초콜릿 - 충족감. 아주 작은 한 조각 만이라 해도 언제나 기쁨을 선사해주는 좋은 친구. 케익, 쿠키, 초콜릿, 우유 커피 혹은 티까지.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는 팔방미인. - 우유 - 기본. 하지만 마시면 배가 아파진다. - 커피 - 중독성. 오늘은 이제 그만~! 이라고 말하지만 돌아서면 또 홀짝이고 있다. * 이 포스..
그린티라떼 흔히 어떤 사람이 사랑하는 이를 대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말하지. 마치 제몸처럼 아낀다고. 그건 분명히 사실일거야. + 처음엔 그 둘은 아무런 사이도 아니었을 수도 있어. 하지만 한 사람과 한 사람이 만나 둘의 시간이 천천히 겹쳐지고 공유한 시간이 그 겹쳐짐이 늘어나면 늘어 날 수록, 함께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 되어가는거야. 아니, 그 단어마저 잊어버리게 되는 거야. 거기엔 [나]만 남아 있게 되는 거지. 우유와 녹색 차를 섞으면 더이상 그걸 우유와 녹차라 부르지 않고 그린티라떼라고 부르는 것 처럼. 그러다 어느순간, 다른 한쪽이 사라지면 더이상 그건 지금까지의 [나]라고 할수 없을 거야. 따뜻한 우유가 없는 녹색의차는 그냥 텁텁한 가루에 불과해 그리고 녹색의 차가 없는 우유는 그냥 밑밑한 흰..
Ahmad - Darjeeling 이주 화요일에 AK플라자에서 업어온 녀석. (식품관 할인 쿠폰이 마침 들어와서 ^,^) 가향차만 마셔왔기 때문에 어떤 맛일지 상당히 궁금했다. 다즐링은 인도의 다즐링 지방에서 생산되는 차로, 그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것은 대부분 블랜딩 된 것이라고 한다. 국내에 돌아다니는 블루마운틴 같은 경우도 100%는 전무, 20%전후로 다른 산지의 원두들과 섞여서 들어온다니 (허나 원두 판매하는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 절대로 안하고=ㅂ=) 이것도 그와 유사한 경우인 듯. 원산지에는 스리랑카라고 나오네;; 뚜껑에는 예쁜 황금빛 티팟이 양각으로 표현되어 있다. 두근두근!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자, 그 안에 팩으로 포장된 홍차잎과 주석으로 만든 듯한 키홀더가~!! C군이 옆에서 보다가 [오오! 간지나는데요?..
우유와 요구르트 우유는 매일 ESL 우유, 요구르트는 롯데 엑셀런트 비피더스로 선택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냉장고 안에 있는 게 그 것 뿐이라서! 먼저 우유와 요구르트의 색을 비교해봤다. 우유는 약간 푸른빛이 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하얀색이다. 하지만 요구르트 쪽은 희미한 붉은 빛이 돈다. 발효시켰기 때문이 아니라 사과과즙 포함 제품이기 때문이다. 잔을 살짝 기울이자 우유의 표면이 살랑 거리며 물결친다. 하지만 요구르트 쪽은 마치 물풀처럼 한 박자 느리게 표면이 기운다. 기울인 잔에 코끝을 가져다 대고 향을 맡는다. 우유는 포근한 향이 난다. 약간 달콤함이 섞인 고소함이 느껴진다. 요구르트는 강한 단 향과 상큼함이 풍긴다. 식욕이 도는 산기다. 우유를 마셨다. 매끄럽게 입술로 흘러든 하얀 액체는 우유 특유의 풋풋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