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식사진

(12)
호시노모리 - 맛도 서비스도 착한 가게 지난 21일, 오래간만에 사각사각 타닥타닥의 모임을 가졌다. 이번엔 잠수를 타버린 이승사자님을 제한 여자 멤버만 3인이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엔 문예동아리 답게 각자 단편 소설을 쓰고 비평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는데, 그전에 저녁부터 먹기로 하고 약간의 고민 끝에 정한곳이 바로 [호시노모리]였다. 날이 추웠기 때문에 술은 따끈하게 뎁혀먹을수 있는 녀석으로 주문했다. 친절한 직원분이 먼저 반만 뎁혀서 주신다음 나머지 반은 나중에 뎁혀 주셨다^^ 술을 그다지 즐겨 마시지 않는 나지만 따끈하게 뎁힌 이녀석은 달콤하고 향긋해서 꼴깍꼴깍~ 평소보다 좀 많이 마신듯 ㅋㅋ 이 아래는 기본 안주. 요기저기 리뷰를 봤는데 야채랑 콩은 고정이고 다른 두가지는 그날 그날 바뀌는듯 했다. 역시나 추위 때문에 시켜먹은 국..
산마을명가 - 맛깔나는 한정식집 어제는 고등학교때 과외를 해주시던 선생님, 그리고 동생과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사실 선생님이 전부터 밥 한번 먹자고 했는데 내가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미루고 미루다 이제서야 만나게 되었다^^; 산마을은 내가 알기에 적어도 6년은 넘은 맛집이다. 2007년 화제로 건물이 전소되어 재건축 2007년 12월에 다시 재 오픈 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쉽게열고 쉽게 문닫는 음식점들이 많은 요즘, 이 오래된 영업 시간이야 말로 산마을명가가 어떤 곳인지 말해주는 듯! 사실 이전 같았으면 건물 외부나 내부 사진도 찍었을텐데, 오래간만에 맛집 탐방에 나선거라 정신이 없어서 음식 사진만 찍었다^^; 이곳의 매뉴는 들꽃정식(12000원)과 산꽃정식(15000원) 두가지. 우리는 들꽃정식을 주문했다. 나중에 집에 와서 ..
송탄 미군부대 골목에 숨은 맛집 - From in 송탄 미군 부대 앞은 로데오 거리라 불리는 길이 있다. 이곳은 이태원보다 미국인들을 보기 더 쉬운 곳이다. 한때 카페에서 일할때, 미군부대 근처에서 살던 손님의 말에 따르면 이태원에 놀러갔다가 송탄 길바닥에서 자주 마주치던 미군들을 보고 깜놀 했다나 뭐라나. 여하튼, 그런 독특한 환경에 속해 있기 때문에 독특한 먹거리가 많고, 숨은 맛집도 많은 송탄. 그 좁은 거리엔 생각 밖에 카페도 무척 많은데, From in도 그중 하나다. 예전엔 지금의 반정도도 안돼는 넒이 였다는데 몇년전 확장공사를 해서 제법 널찍해 졌다고 하는 프롬인. 지인들이 맛있다고 자랑에 자랑을 거듭해 몇번이고 그 근처 골목을 뒤적였지만 결국 못찾고 돌아선게 3번ㄱ-;; 그러다 우연히 동생이랑 햄버거 먹고 부른배 꺼트리기 위해 산책하다 발..
Silver Pot - Maple Tea (+ 생강을 넣은 짜이) 대분만 해두고 구석에 숨겨 두었던 실버팟들을 드디어 개봉하기 시작했다. (즉, 상미 기한 지난 홍차들을 거의 다 먹었다는 말=ㅂ=;;) 사실 제일 먼저 뜯은 것은 구운고구마지만 ㅋㅋ 그건 상미 기한이 올해 6월 까지여서 ^^; * 블랜딩 정보 : 아쌈 BOP, 메이플 슈가 갈색 잎들이 잔뜩 들어있는 찻잎 사이로 달콤한 메이플 슈가 덩어리들이 보인다~ 향 역시 달콤하면서 강한 메이플향~ 역시, 아직 다 떨어지지 않은 감기 공략을 위해 살짝 생각 조각을 넣어 짜이를 만들었다. 100ml의 물을 불에 올리고 끓기 시작하면 6g의 찻잎과 준비한 생강을 넣어준다. 취향에 따라 설탕도 투하! 나는 약 5g 정도 넣어줬다^^ 그리고 약 3분간 계속 끓인 다음 100ml의 우유를 넣고 끓기 직전에 불을 끈다~ 다 끓인..
랍상소우총의 신비한 향기와 함께한 - 사루비아 다방 역시 지난 21일 오설록 서포터즈 때문에 인사동 올라갔다 겸사겸사 들린 삼청동의 카페다. 랍상소우총, 즉 정상소종을 맛볼 수 있다는 말에 [반드시 가고야 말겠어!]라고 생각한 곳. 난향에 비교되기도 하지만 비교적 평범한 키문의 스모키한 향은 경험해 봤지만 랍상소우총은 실제로 본적도 마셔본적도 없이, 그저 다른 분들이 묘사하는 말과 사진으로 간접 경험만 했던 차인지라 저는 무척이나 호기심 가득차 있었다. 그날따라 어찌나 춥던지. 점심을 먹지 않고 그냥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배까지 고팠고 덕분에 몸도 마음도 잔뜩 움츠러들어 있었다. 모처름 들린 삼청동이어서 재작년 이맘때 들렀던 [bene]를 찾아봤는데 그 위치엔 이미 더이상 카페는 자리잡고 있지 않았따. 작고 따뜻한 분위기에 맛있는 치아바타를 팔던 곳이었..
쿡앤하임 Cook`n Heim - 수제 햄버거와 감자튀김의 맛있는 조화! 지난 21일 오설록 서포터즈 때문에 인사동에 올라갈일이 있었는데 그참에 삼청동을 거닐다 방문했던 수제 햄버거 가게. 사실, 쉐시몽을 가려고 했는데 문앞 간판은 클로즈라고 쓰여있어서 (설마 뒷문이었던건 아니겠지?;;) 돌아 내려오다 너무 추워서 들어가기로 결정한 곳. 조금 이른시간이어서그런지 손님은 남녀커플 한팀뿐이었다. 그래서 더 편안한 마음으로 테이블에 앉을수 있었따^^ 잠시후 투명한 잔에 물이 나왔는데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따뜻한 물이었다. 잔뜩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풀어주는 온도^^ 버거 하나만 시키자니 섭섭해서 칠리 감자프라이를 함께 주문했다. 물을 마시면서 기다리자 잠시후 서빙되어온 감자. 매콤한 칠리위에 살짝 데코레이션된 치즈와 파슬리(일까) 감자는 파삭파삭 아주 잘 튀겨졌고 칠리도 느끼히지 ..
매콤 달콤 떡볶이 지난 월요일, 고장난 아이폰을 리퍼로 교환 받으러 나왔다가 마침 장날이기에 시장 구경을 갔다. 찬바람 이는 날이라 사람들의 걸음은 종종 걸음을 치고 있었고 상인들은 어서 집에 들어가려고 가격을 낮추어 팔고 있었다. 한바퀴 다 돌아보았을 쯤, 마침 하얀 쌀 떡이 눈에 들어왔다. 안그래도 동생이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참에 만들어 보기로 하고 떡 두뭉치를 집어 들었다. 장날이라 그런지 가격이 착했다 ^-^ 400g짜리 뭉치 두개에 3000원! 바로 옆에 오뎅 파는 아줌마가 있어서 그것도 재빨리 샤샥! - 재료 - 떡 400g, 달걀 2개, 오뎅 250g, 양파 1개, 그 밖에 넣고 싶은 야채, 고추장 3TB, 물엿 1TB, 물 500ml, 다싯국물용 멸치와 다시마. 먼저, 냄비에 500ml의 물과 ..
상큼한 티타임을 위한 - 크렌베리 스콘 갑자기 스콘이 먹고 싶어져서 만들어봤다. 요즘 이상하게 늦게 자는 습관이 들었는데, 그와 더불어 한밤중에 쿠키나 빵같은걸 만들고 싶어져서 뜬금 없이 부엌으로 들어가 뭔갈 만들곤 한다. 덕분에 체중이 마구 늘어나는 기분ㄱ-;; 스콘은 비교적 만들기 쉽고 맛도 있는데다가 가족들도 좋아해서 종종 만들곤 한다^^ 재료는, 버터 60g, 중력분 250g, 계란 1개, 우유 90g, 베이킹 파우더 6g 소금 1/4 ts, 설탕 1Tb, 크렌베리 50g, 럼 약간 * 버터는 깍뚝썰기 해둔다. * 가루류는 모두 체에 걸러둔다. * 오븐은 180도로 예열 해둔다. 먼저 크렌베리는 럼에 제어둔다. 우리 집에는 집에서 만든 화이트 와인이 있어 럼 대신 그걸 이용했다^^ 돗수가 제법 높아서 먹기는 좀 부담스럽지만 이렇게 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