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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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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selves - Panama Horqueta Typica 2월 14일,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티마스터 수업을 들은 뒤 동기 분들과 함께 카페 Themselves에 들렀다가 파나마에서 생산된 홀빈을 충동구매 해버렸다. 파나마는 블루 마운틴을 누르고 최고의 커피로 뽑힌 떠오르는 신성 에스메랄다 게이샤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물론, 에스메랄다 게이샤는 극악한 가격이기 때문에 내가 마신 원두는 다른 농원에서 생산된 커피다. 오르께따Horqueta에서 생산된 티피카Typica를 풀리 워시드Fully Washed 방법으로 가공한 것. 재작년 봄에도 파나마에서 생산된 원두를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달달하면서 볼륨감 있고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신맛에 매장 직원들은 전부 그 원두에 홀딱 반해버렸다. 위쪽이 살짝 탔지만 속은 촉촉 하니까 무시~무시~ 원두 25g을 그라인더에 넣..
카페 예가체프 때는 7월 22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에 임박하는 찜통 더위에 포도 나무 가지에 대롱대롱 매달려 가지를 정리하다 참을 먹기 위해 잠시 작업장으로 들어왔다. 시원한 물 한잔을 벌컥벌컥 마시던 엄마가 갑자기 입을연다. [우리 어디 시원한데 놀러갈래?] 그 한마디에 나와 동생은 쏜살같이 집으로 내려가 외출준비에 돌입. 그리고 일전에 가보려다 미처 못갔던 청주의 핸드드립 카페 예가체프로 향했다. 음성에서 청주 까지는 약 한시간 거리. 에어컨을 틀고 갔지만 차안인지라 역시 더위는 피할 수없었다. 게다가 식전이었기 때문에, 청주에 도착했을 때는 허기와 더위에 기아상태. 예가체프는 좀 나중에 찾고 근처에 보이는 M피자로 들어갔다. 일단 피자랑 파스타 하나를 주문하고 느긋히 아이폰으로 예가체프를 찾아보려 했는데....
Bojangles - 산본역 근처의 핸드드립 카페 Bojangles라는 이름이 너무 독특해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졌다. 살짝 검색을 해보자, 아래와 같은 내용이^^ Bojangles는 Bill Robinson 이라는 전설적인 탭댄서의 애칭이라고 합니다 Bill Bojangle Robinson 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 노래는 그를 기리는 노래이구요 우리에게는 Robie Williams 의 목소리로 친근하지만 사실 그가 처음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아닙니다 수없이 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고 아마 최초는 Nina Simone 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출처 벽에는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그림이! 하얀 벽에 직접 그려져 있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 불이 들어오면 더 예쁠테지만... 우리는 너무 이른시간에 만나서 볼수 없었다.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의 의자가..
최근에 자주 먹는 것들 점심 시간이 좀 각박하다 보니 최근들어 김밥을 자주 먹게 되었다. 이번엔 참치 김밥. 참치 김밥을 주문 할때는 [마요네즈 듬뿍]을 외치고 싶자만 칼로리 때문에 참는다ㅠㅠ 요건 가게에서 파는 베이글. 요즘은 플레인 말고도 어니언, 블루베리, 시나몬이 추가 되어서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크림치즈랑 같이 사도 2000원! 여기서 일하면서 제일 좋은 점중 하나. 커피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는 것. 아래 사진은 카푸치노랑 핸드드립한 커피다. ...사실 아래 카푸치노는 손님에게 나가려다 거품이 예쁘게 올려지지 않아서 재껴둔 것. 뭐 그래도 맛에는 전혀 문제 없지만. 드립커피는 c군이 하우스 블렌딩으로 내린 것. 얼마나 핸드드립이 하고 싶었으면...; c군이 만든 카라멜 모카! 생크림을 올린 커피는 맛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