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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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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자 : 도나토 카리시 속삭이는 자 1 국내도서>소설 저자 : 도나토 카리시(Donato Carrisi) / 이승재역 출판 : 시공사(단행본) 2011.04.08상세보기 서점에 신간 사냥 하러 갔다가 마주친 책. 네이버 블로그 이웃(일방적인)이 작성한 리뷰를 보고 '이 책은 언젠가 읽어보고 싶다'라고 생각 했었는데 마침 눈에 딱! 들어와서 샌드맨 2권과 함께 업어왔다. 저자인 도나토 카리시는 범죄학과 행동과학의 전문가로, 그 자신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실존했던 범죄자 루이지 키아티에 대한 논문을 작성하던 중 영감을 받아 써내려 간것이 바로 이 '속삭이는 자'라고 한다. 루이지 키아티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출생 직후 고아원에 보내졌다고 한다. 그는 6살에 부유한 가정에 입양되어가지만 그 후로도 그다지 행복한 인생을 살지는 못한듯...
한나 - 소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자. 한나 감독 조 라이트 (2011 / 영국,독일,미국) 출연 시얼샤 로넌,에릭 바나,케이트 블란쳇 상세보기 제목이 말하고 있듯이, 이 영화는 [한나]라는 소녀에 대한 이야기이다. 본 아이덴티티 같은 액션 영화를 기대하고 본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실망하고 처참하다고 할수도 있는 평점을 줬다. [티처무비의 내용이 전부다!] 라고 분개하는 분들도 있는 것은 바로 그때문 일 것이다. 슬프고 애처로운 얼굴로 적을 방심시키다 단숨에 목을 꺽어버리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영상과 그녀의 마지막 타켓 운운하는 선전문구는 이 영화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지 관객으로 하여금 생각하지 않게 만들기 때문이다. 개인 적으로 이 포스터는 한나라는 소녀의 본질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위적인..
The Mentalist S03 E01 - Red Sky at Night : 제인의 독서 취향 오래간만에(너무 자주 말해서 이젠 식상한 표현이지만) 한가해진 덕에 매일 뒹굴거리고 있는 요즘. 덕분에 멘탈리스트의 새로운 시즌을 정주행 하던중. 1화 Red Sky at Night에서 제인이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던 책이 눈에 들어왔다. 조금 인터넷을 뒤적여 보자 제인이 읽던 페이지에 수록된 것이 바로 이 사람의 시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William Blake 1757년 11월 28일 ~ 1827년 8월 12일 화가이자 시인으로 환상적인 이미지와 영적인 시로 유명하다, 드라마 상에서 제인이 읽고 있던 것은 종교적인 담고 있는 성스러운 이미지라는 시이다. The Divine Image - William Blake 성스러운 이미지 - 윌리엄 블레이크 To Mercy Pity Peace and Lov..
편견 너머에 있는 것 - 드래곤 길들이기 사실, 그다지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사람들이 아바타와 비교하는 리뷰를 많이 적기에 흠 그래? 볼만은 한가보네? 라는 기분으로 티켓을 집어들었다. 내가 시간이 비는 오전 타임에는 안타깝게도 한글 더빙만 있었다. 자막 버전은 그 다음날도, 그그 다음날도 전부 오후에만. 안타깝게도 그 주는 전부 오후 근무였기 때문에 그냥 눈물을 머금고 오전의 더빙 버전을 봐야 했다. 미묘하게 타이밍이 어긋나는 대사나 어조가 어울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지만 나중에 자막이 이미O 버전이란걸 알곤 에휴 그래 잘된거야 라고 생각했다. 조금 집에서 출발한 시간이 아슬아슬했디 때문에 티켓을 끊은 것은 영화 시작 5분전이었다. 그래서 군것질 거리도 사지 않고 그냥 상영관으로 들어갔는데 안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ㄱ-;; 아무도 없는 텅..
미궁 The Labyrinth - 황병기 소름 끼치는 존재감. 喜와 怒와 愛와 樂의 몸부림. 당신을 향한.
오월의 노래 - 자크 프레베르 벗꽃 처럼 순식간에 져버리는 사랑. 하지만 겨울이 지나고 기필코 봄이 오듯 사랑은 다시 너에게로 돌아온다. 죽음, 삶, 사랑. 그것은 모두 다른 모습을 한 같은 것의 이름이다. 오월의 노래 - 자크 프레베르 당나귀 왕 그리고 나 우리 셋은 내일 죽겠지 굶주린 당나귀 권대로운 왕 사랑에 빠진 나 흰 분필 같은 손가락으로 세월의 반석에다 우리의 이름을 새긴다 포플러나무에서 바람이 우리를 부른다 당나귀 왕 인간 검은 넝마 같은 태양 우리 이름은 벌서 지워졌다 목장의 시원한 물 모래시계의 모래 빨간 장미나무의 장미 학생들의 길 당나귀 왕 그리고 나 우리 셋은 내일 죽겠지 오월에 굶주린 당나귀 권태로운 왕 사랑에 빠진 나 삶은 버찌 죽음은 씨앗 사랑은 벗나무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책 읽..
주관적 입장에서는 씨리즈중 최고였다!! - 해리 포터와 혼혈왕자 해리 포터 씨리즈를 사랑하는 어린 팬들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재미있게 읽었던 소설속의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것이 매우 커다란 불만거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왜 냐하면, 나도 좋아하는 이야기가 영화나 다른 매체로 만들어 진다고 했을 때 똑같은 기대감을 품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 그게 내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기가 쉬운가. 게다가 영화란 제작하는데 시간도 돈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간다. 내용이 지나치게 길면 아무리 재미 있어도 관객들도 짜증을 내는 법. 결국 소설의 모든 것을 영상으로 옮기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한정된 내용을 한정된 시간에 얼마나 멋들어지게 구현해 내는가. 그게 소설을 영화화 하는 감독들의 임무랄까나. 그런의미에서, 혼혈왕자는 멋지게 미션을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다. 주..
THE ROAD - 코맥 매카시 로드(THE ROAD)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코맥 매카시 (문학동네, 2008년) 상세보기 예견된 종말을 향해 걸어가는 길. 그것이 '로드'다. 달리 도망치거나 먼길로 돌아 갈 수도 없이 불로서 멸망한 세계. 눈 앞에 펼쳐진 고난과 상처만으로 가득한 길을 걸어가는 한 아버지와 그의 보석같은 아들의 이야기. 만일 그 길을 것는 것이'남자' 혼자였다면 이 이야기는 희망과 아름다움 같은 것이 존재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남자에게 있으 그 작은 아이는 세상의 모든 값지고 아름다운 것의 결정체와 같은 것이었으리라. 지킬 것이 있었기 때문에, 더럽혀서는 안될 것이 있었기 때문에 '남자'는 최후의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그의 아내가 흑요석 조각으로 목을 베어 자살을 할때조차 그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에게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