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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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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마른 기억해, 바싹 마른 바람이 스칠지라도 우린 늘 함께야. 그건 가장 흔한 거짓말.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THE SUN 오래간만에 호타에 들어갔다 2006년에 적었던 짤막한 글 하나가 떠올라 긁어왔다. 당시 골든 타로 스니치 때문에 뱀파이어를 뒤적이다 우연히 썬 카드가 눈에 들어와 매뉴얼을 보며 이미지 리딩을 해봤는데, 그 순간.... 머리속에서 한편의 소설(?)이 떠올랐다.-ㅂ-;; 묵 빛의 머리카락 사이로 암울한 암청색의 눈이 들어난다. 그 눈은 바닥을 알 수 없는 늪처럼 보이는 동시에 서늘하게 타오르는 불꽃과도 같았다. 그는 고개를 들어 저 멀리 지평선을 바라보았다. 어슴푸레한 안개 너머로 태양이 떠오르고 있었다. 마치 화염의 구와 같은 그것은 영원히 타오르는 불멸의 상징. 갈구하고 또 갈구 했지만 얻을 수 없는 애증의 대상. 그리고, 그리고……. 일순 그의 냉정한 눈가가 흔들렸다. * 흩날리는 붉은 머리카락 사이로..
거짓말 얼마전에 거짓말을 봤는데 주인공 이름이 Y였다. 기분이 나빠졌다.
어리석고 이기적이고 게으르고 색도 향기도 없으며 상처 받기 싫어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고 쉴새없이 거짓말 하고 허영심 많고 현실을 똑바로 바라보지 않으며 언제나 도망치기 바쁘고 탐욕스럽고 천박하고 위선으로 가득찬 나
싫어하는 것 머리가 아프다. 돌려 말하는 것도 가벼운 언사도 거짓말도 모두다 나를 피곤 하게 한다. 그사람이 역겹다. 잠시나마 믿었다는 것이 수치스러울 정도다. 떠나고 싶다. 모두 벗어 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