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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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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입경로에서 광기가 전해저온다!! 오늘 별 생각 없이 블로그에 들어왔는데 방문객이 600대를 가리키고 있었다. 어제는 두자리수를 간신히 넘겼는데 말이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유입경로를 살펴봤는데.. ㄱ-;;; 블로그코리아에서 들어온게 100건이 넘는다;; 전부다 [이적의 기다리다]를 찾아서 들어왔다..; 그다지 유명세를 타는노래가 아니니까 분명히 한명이 계속 들어온 것 같은데 비공개로 돌려놓은 글이건만 미친듯이 광클을 해대는 이유가 뭘까. 이 전에도 이런 일이 몇차례 있었는데 별거 아닌것 같다고 그냥 웃어 넘겼는데 지독한 집착이 전해져오는 듯하다ㄱ-;; -------------------------------------------- .... 뭔가 좀 이상하다 싶어서 기다리다 이적으로 검색을 해보니 과연, 꽃남에서 누가 한번 멋들어 지게..
그래, 사실 거짓말이다 그 이유 같은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 시간이 흐르면 잊혀 질까? 베어진 나무둥치가 썩어 허물어 지듯이 그렇게 천천히 무디어져. 아니면, 둥치에서 흘러내린 수액이 땅속 깊고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아주 깊은 곳 까지 스며들어 그윽한 황금빛 보석이 되듯 변치 않는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을까. 그런건 결국 시간이 흐른 뒤에 알게 되겠지.
예전에는 "예전에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쓸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어제 새벽, 잠들기 전에 나눈 이야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마음 밖에 없다고 생각해. 이제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면 넌 더이상 글에 그것을 담지 않게된게 아닐까. 마음을 보여줬다 상처 입는게 두려워서. 삼청로를 걷다 작은 겔러리에서 토끼를 찾는 소녀를 만났다. 작은 보금자리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라 믿은, 그러나 자기 길을 찾아 떠난 사람들을 하염 없이 기다리기만 하던 그런 여자 아이가 있었다. 반복 되는 일상 반복 되는 고독 단호한 거절의 표시 넌 나와 다르잖아 넌 우리가 아니잖아 그래서 살그머니 문을 걸어 잠그고 하지만 차마 모두 닫아 버리지는 못해 좁은 창문으로 손은 흔들던 소녀가 있었다. 그러던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