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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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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눈 내린 아침의 산책 문자 알림음에 눈을 떠보니 창 밖이 환했다. 커튼 너머를 내다보지 않아도 눈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문을 열어본 건 아침으로 씨리얼을 먹으면서였다. 그리고 잠시 후, 다 먹은 그릇을 내려둔 뒤 나는 두터운 파카를 입고 똑딱이를 집어들었다. 현관문을 열자 서늘한 공기가 밀려 들어왔지만 바람은 불지 않았다. 햇볕이 온화한 아침이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가을 태양 하늘 단풍 그리고 바람이 불던날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5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8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6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가까이에서 보기 - 갈색의 느낌 갈 냄새가 나.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꽃놀이 우리 집의 벚나무는 조금 늦게 꽃이 피었지만, 연분홍빛 꽃잎은 여느 해 만큼 화사하게 만개했었다. 하지만, 감기에 후두염까지 겹쳐 오는 바람에 나는 자그마치 열흘 동안 끙끙거리며 앓아누워 있어야 했다. 출근을 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매일 나가기는 했지만, 집에 와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고 이불 속에 누워 지냈다. 급기야는 비마저 사흘 동안 내리 왔고, 몸이 다 낳았을 때는 꽃이 모두 저버린 뒤였다. 작년에는 디카를 새로 산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들뜬 마음으로 셀 수 없이 많은 사진을 찍었었는데 올해는 그럴 수 없었던 것이다. 아쉬운 마음에 디카를 만지작거리다 꽃 사진이 몇 장 찍혀 있는 것을 발견 했다. 최악으로 아팠던 것으로 기억 되는 24일의 사진이었다. 출근하던 길에 파란 하늘과 흐드..
간사이 여행기 6 - 걷고 걷고 또 걷고 그리고 드러난 충격과 공포의 사건ㄱ-;; 든든한 점심을 먹고 가게 밖으로 나와 기념으로 한장 찰칵! 조금 지저분해 보이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초록이이다 보니 여기저기 늘어져도 싱그럽고 풋풋해 보인다. 여러가지 작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예쁘게 어울어지는 느낌. 이제 레스토랑을 벗어나서 본격적으로 오사카 시내를 싸돌아다니기 시작. 이건 주차금지판. 이런 것 하나 하나에서도 아이디어가 보인다. 하늘이 무척 높고 맑았다. 하지만 전혀 덥지 않아서 사진찍으며 돌아다니이기엔 최고의 날씨! 늘씬한 나무와 계단의 느낌이 좋아 보여서 한장 찰칵. 여긴 옷가게. 옷가게에도 역시 빠지지 않는 초록이들. 모자이크 타일로 만들어둔 판이 귀엽다^^ 여기저기 방황하다 보니 호리에 공원까지 거슬러 올라갔다. 나뭇가지에 까마귀 한마리가 숨어 울고 있었다. 과연, 일본은 도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