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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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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부족했던 - 더 로드 얼마전 티스토리 이벤트 응모가 당첨되어 로드의 영화 관람권을 받을 수 있었다. 원작을 워낙 인상깊게 봤기 때문에 이벤트가 당첨이 되지 않아도 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공짜 표가 나왔으니 당장 가기로 했다. 마침 한가했던 동생과 함께 8시 표를 끟었다. 상영 직전에 확인한 런 타임은 약 2시간 가량. 약간의 지루함을 동반한 기다림 끝에 마침내 화면에 더 로드의 세계가 펼쳐지기 시작했다. 영화는 기본적으로 흑백 톤의 현실과 아름다운 색감의 과거의 영상이 교차된다. 총천연색의 과거는 그다지 선명하거나 화려하지 않아서 흑백의 현실과 명확히 구분되어 보이지 않았다. 멸망해가는 세계에 대한 표현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황폐하고 식물 하나 조차 남아있지 않은 살풍경한 모습과 누더기를 걸친 사람들의 힘겨운 삶 같은것 말이..
THE ROAD - 코맥 매카시 로드(THE ROAD)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코맥 매카시 (문학동네, 2008년) 상세보기 예견된 종말을 향해 걸어가는 길. 그것이 '로드'다. 달리 도망치거나 먼길로 돌아 갈 수도 없이 불로서 멸망한 세계. 눈 앞에 펼쳐진 고난과 상처만으로 가득한 길을 걸어가는 한 아버지와 그의 보석같은 아들의 이야기. 만일 그 길을 것는 것이'남자' 혼자였다면 이 이야기는 희망과 아름다움 같은 것이 존재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남자에게 있으 그 작은 아이는 세상의 모든 값지고 아름다운 것의 결정체와 같은 것이었으리라. 지킬 것이 있었기 때문에, 더럽혀서는 안될 것이 있었기 때문에 '남자'는 최후의 최후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그의 아내가 흑요석 조각으로 목을 베어 자살을 할때조차 그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에게 세..
이제 자야지 내일은 오래간만에 동생 얼굴 보러가는건데 일찍 자야지! 그래야 약속 시간에 늦지 않을 듯. 로드... 오늘 다 읽으려고 했는데 결국 읽지 못했다. 내일 지하철 타고 왕복하는 동안 훑어봐야 겠다. ...그런데, 설마 피자에 마요네즈 뿌려서 주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