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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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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윈, 틀린 것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한 이야기 뜬금없지만, 먼저 바다 건너의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문명의 이기가 존재하지 않는 아마존의 원시림. 그 숲 속에 조에족이 산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남자들이 사냥을해 아내를 먹여 살리고, 여자들은 아이들을 지키고 요리를 하는 등 집안 살림을 돌본다. 아직 중혼제를 지키는 그들은 남편이 능력이 있다면 아내를 한 명이 아니라 여럿 둘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전통적인 형태가 아닌 변칙적인 구조의 가족도 존재한다. 바로 아마존의 메트로 섹슈얼이라 불리는 와후의 가족이다. 그는 조에족에서는 예외적으로 두 번째 남편으로 살아가고 있다. 그는 사냥을 싫어하며 끊임없이 자신의 외모를 가꾸고 여자들과 수다를 떨며 아이들을 돌보고 남자들이 사냥해온 음식을 얻어먹으며 살아간다. 일부 사람들은 게이, 혹은 트렌스젠더나 레즈비언..
보노보 - 매력적인 생물 사실, 처음에 사람들은 보노보와 침팬지를 같은 종이라고 생각 했다고 한다. 하지만 침팬지와 이렇게나 다른 생물을 어떻게 같은 종이라고 생각했을까. 그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매우 섬세한 감수성을 가진 동물이다. 침팬지와 보노보 그리고 호모사피엔스는 유전적으로 매우 닮았다고 한다. 진화의 어느 한부분이 우리를 이렇게 다른 종으로 만들었는지 그저 궁금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