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리 (2)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래간만에 샤콘느를 듣고 있는 중 비통하게 울리는 오르간의 전주 너머 숨 쉴틈도 없이 음에서 음으로 이어지는 바이올린의 떨림 아, 역시 좋다. 일반적으로 야사 하이페즈의 샤콘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나는 좀더 웅장한 느낌이 드는 지노 프란체스카티 버전이 좋다. 하지만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건 하이페즈 것 뿐이라 이것을 대신 올린다. 스트라디바리의 맹세 네것이 될 수 없다면 누구의 것도 되지 않으리. 스트라디바리의 맹세. 지독하게 아프고 어리석은 말이지만 무척이나 사랑스러운 이야기였다. 누군가에게 이렇게 사랑 받을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 한 것은 없을 텐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