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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11세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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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11세의 겨울 특별한 반지 때문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단문 2개, 장문 5개. "산드라!" 마침내 빌리는 결심한 듯 굳은 표정으로 소녀의 이름을 불렀다. 그 눈동자는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강한 결의로 불타오르고 있었다. 소년은 한참을 만지작거려 따뜻하게 데워진 작고, 둥글고, 반짝이는 은빛의 반지를 주머니에서 꺼내 들었다. 그리고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에서 그랬듯 한쪽 무릎을 꿇고 심하게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나와 결투해줘!" …인생 최악의 실수를 저지르고야 만, 빌리 11세의 겨울이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빌리(11세)의 봄 단어 연습 알은체하다/아는 체 하다 ----------------------------------------------------------- “안녕, 산드라?” 빌리가 알은체하며 다가왔다. 그는 금발 머리를 가볍게 흔들며 미소 지었다. 새하얀 이빨이 유달리 빛나 보인다. 몇몇 여자애들은 그 미소에 홀딱 넘어가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산드라의 취향은 아니었다. “아, 너냐?” 산드라는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며 다시 문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빌리는 힐끔 문제를 훔쳐보더니 아는 체를 했다. “아, 이거 제 2공식 아니야?” “어, 그래 맞아.” 그녀는 짧게 대답하고는 계속 문제에 집중했다. “굉장한데? 이건 최고학년들이나 배우는 문제잖아?” 빌 리가 놀랍다는 듯 호감 어린 목소리로 말했지만 그녀의 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