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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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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로 놀자 어제밤,침대에서 딩굴거리다 잠이 안와자주 가는 카페에 들어가봤는데,재미있는 단어 놀이에 대한 글이 있어서슬쩍 도전해봤다. 방법은 간단!자살은 살자다와같이한 단어를 역으로 배열했을때유의한 의미를 가진 문장이 나오면 통과다. 대충 열개정도의 단어로 문장을 만들고나니슬슬 눈이 감겼다. 다음날 아침,확인해보니 새벽쯤 놀이를 제안한 분의 덧글이 달려있었다.인상깊게 읽었고특히 고통은 통고라는 문장이 그렇다는 내용이었다.그 덧글을 읽고 그가 지난날 통고받아야 했던고통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 장문은 문장이다단문은 문단이다.시계는 계시다.명사는 사명이다.기획은 획기다.한강은 강한.정서는 서정이다.고통은 통고다.정확은 확정이다.신위는 위신이다..
시계 그림 : 구교수 제목 : 시계(時計) : 시간을 재거나 시각을 나타내는 기계나 장치를 통틀어 이르는 말. 시계(視界) : 시력이 미치는 범위 시계(詩契) : 시나 문장을 지으면서 즐기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계 ------------------------------------------------------------------------------------------- "자, 오늘의 시계(詩契) 주제는 바로 이것입니다." 빠르지만 분명한 어조로 말하며 그녀가 펼친 두루마리에는 두 글자가 적혀 있었다. [시계] 그녀는 펼친 두루마리를 벽에 걸어두고는 다시 말을 이었다. "실례인지는 알지만 저는 이만 퇴장 해봐야 할듯합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 그리고는 뛰는 듯한 걸음으로 미닫이문 너머로 모습을 감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