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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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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사실, 들어가면 까칠한 매니저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 하고 있었는데 주방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의 소리만 들리고 사장이라든가, 매니저는 그림자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내가 조금 일찍와서인지(10분정도 일찍 도착했다) 주방 파트가 아닌 홀을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은 도착하기 전이었다. 조금 어색하게 이리저리 기웃거리고 있는데 주방에서 일하던 한명이 샌드위치를 먹겠냐고 물어봤다. 사실.. 먹고는 싶었지만... 아침으로 먹고온게 빵이었기 때문에 나는 거절 할 수 밖에 없었다. "괜찮아요." 그러나 그녀는 다시 한번권했다. "실수로 하나 더 만들어서 그래요, 괜찮으니까 먹어요." 하지만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았던 나는 다시 거절 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사실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고와서..." 그런데 돌아..
멜리사 8시에 출근 보건증 검은 바지 검은 운동화 하얀 와이셔츠 잘부탁 드립니다.
아르바이트 이번주 월요일부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일명 가을 소풍 도우미. 장소는 진위에 있는 학농원. 한번은 길드 카페에 소풍 도우미를 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랬더니 시호가 달아놓은 덧글이 명언이다. [또 애들 뒤치닥거리냐?] 일이 힘든것 보다는(사실 나는 애들 보는것은 전혀 힘든지 모르겠다) 고용주들의 안일한 태도가 마음에 안든다. 이런 시골 구석으로 사람을 부르려면 그전에 차편을 다 마련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아이들이 소풍을 끝내고 돌아가면 대략 2~3시 정도. 이때부터 뒷정리를 한다. 하루에 3~5학교가 오는데, 학교마다 도착하는 시간이 달라 당담하는 조마다 끝나는 시간도 다르다. 그래서 다른 조보다 조금 일찍 끝날때는 한가한 시간을 주체하지 못하고 여기 저기 문자를 날리곤한다. 그러다보니 이번 한주에 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