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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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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ulloc - Candy Black tea 어제 이불 속에서 뒹굴거리면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오토바이 소리 너머로 순심이가 짖는 소리가 났다. 동생이 나갔다 들어오면서 나한테 내민 것은 바로 작은 택배 상자. 오설록 서포터즈에서 온것이었다. 이틀전, 차마실때 필요한 도구에 대한 건의 이벤트 결과를 통보 받았는데, 우아 빠르다! 벌써 도착한 것이다'ㅂ'; 슬쩍 열어보자 안에 들어 있던 것은 캔디블랙티와 그린컵 크리스마스 스페셜 에디션~ 그린컵 크리스마스 버전, 나름 갖고 싶었는데 내 손안에 들어오니 뿌듯뿌듯^^ 그래서 오래간만에 차를 마셔보기로 했다. 엄마, 나, 동생이 마실 잔 3개를 준비하고 전기 포트에 물을 보글보글 끓여준다~ 그동안 비닐로 낱개 포장된 티백을 개봉~ [캔디]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달달함 향이 가득 올라온다. 풍선껌을 닮은 냄새..
오직 인사동에서만 만날 수 있는 - 오설록 티하우스 스페셜 플레이스 이달초 광화문 탐방후 오설록 서포터즈 일행과 함께 방문했던 오설록 티하우스의 스페셜 플레이스. 오설록 티하우스의 1층은 오설록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티샵이고 2층은 디저트류와 차를 판매하고 있다. 그리고 3층 프리미엄 티하우스는 티 클레스를 진행하거나 특별한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공간으로, 이곳을 방문하자면 2층의 매장보단 조금 더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 우리는 활동 비용과 색대를 닥닥 긁어보아 언제 또 방문할지 모르는 3층의 문을 두드려보았다. 제공 서비스와 판매 제품, 그리고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3층은 메뉴판도 아래층과는 다르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위층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일로향, 삼다연, 온세미로, 예그리나, 라온인삼. 이름들이 동글동글해서 자꾸 발음해보고 싶었다. 무엇을 먹을지 결정하기전에 ..
설 전날 친척들과 함께한 소소한 티파티 우리집은 큰집이 아니기 때문에 명절에 음식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바로 옆동네에 큰집이 있기 때문에 한두집 정도는 늘 우리 집에서 묵어간다. 모처럼 친척들이 모이는 것이니만큼 소소한 티파티 준비를 해봤다. 제작년엔 제누아즈 구워서 케익 만들고, 아이싱 쿠키를 만들었고 작년엔 초콜릿과 견과류 듬뿐 들어간 브라우니를 만들었었다. 올해는 타르트 두 종류와 스콘을 준비했다. 하루만에 미리 준비하면 힘드니까 먼저 클로티드 크림과 스콘을 만들었고, 그 다음 날에 타르트 2종을 구웠다. 먼저 이건 초코 타르트. 불 조절을 살짝 실패해서 껍질이 살짝 탔다^^; 역시 미니 컨벡션 오븐은 불조절이 힘들다ㅠㅠ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 차가 너무 심해!! 하지만 수분이 많은 필링은 무사; 먹을때 껍질만 조심하고 먹기로 했다. ..
o`sulloc - 세작 2월의 첫째날. 카페인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있지만 요즘 속이 좋지 않아 커피를 못마시는 엄마를 위해 그 날은 녹차를 마시기로 했다. 내가 집어 든것은 오설록 서포터즈 미션으로 구입했던 세작. 신상이다! 신이나사 찻물을 올리고 주섬주섬 다구를 챙겨들었다. 가느다란 잎의 모양을 보면 알수 있듯, 상당히 여린 잎들로 만들어진 차다. 간간이 보이는 연두색 잎들이 어여쁘다. 모처럼의 녹차이니 만큼 찬장 구석에 웅그리고 있던 다구를 사용하기로 했다. 거름망이 헐거워 홍차를 우리는 용도론 적합하지 않지만, 이번처럼 녹차를 우릴땐 역시 이런 전통 다구가 차의 제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티푸드로는 일전에 만들었던 사과 타르트. (..필링이 안들어서 타르트라고 하긴 좀 부족하지만^^;) 물은 보글보글 기포가 ..
오설록 티샵방문기 - 롯데영등포점 오설록에 들리기 전에 먼저 쌍계 명차에 들렀다. 점원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바로 따뜻한 메밀차를 권유받았다. 고소한 메밀차를 마시며 주위를 둘러보자 제일 먼저 예쁜 유리병에 담긴 차들이 눈에 들어왔다. 이 크리스탈씨리즈는 주로 꽃과 과일 차가 들어있었다. 밀폐력이 어떤지 물어보자 직접 뚜껑을 열어볼수 있게 해주셔서 시도해 봤는데 생각외로 밀폐력이 좋아서 깜짝놀랐다. 여성 고객이라면 상당히 혹할만한 제품이 아닌가싶다^^ 차를 다 마신 다음에도 이곳저곳 쓸만한 데가 있을법한 병이기도 하고. 역시 명절전이어서 그런지 어르신들 선물로 다기가 함께든 세트와 고가의 송이버섯차 세트를 권유받았다. 송이버섯은 조금 비싸보이긴 했지만 어르신들은 정말 좋아하실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우려 마시는 방법이 까다롭지도 않..
어느 추운 월요일, 나와 함해준 따스함 : 오설록 그린컵 아침 7시. 알람이 울리면 눈을 비비고 일어나 부엌으로 나간다. 아침은 간단하게 사과 한알과 우유를 부은 씨리얼. 다 먹고나면 조금은 마음이 급해진다. 서둘러 씻고 머리를 말리며 가스렌지에 주전자를 올린다. 물이 다 끓을때 쯤, 찬장에서 티백 하나를 꺼내들고 그린컵을 챙겨든다. 그린컵에 찰랑찰랑하게 물을 붇고 살짝 티백을 담근 뒤, 차가 우러나는 동안 톡톡, 화장을 한다. 선크림에 비비크림 그리고 파우더. 마스크를 쓸 것이기 때문에 립글로즈는 바르지 않는다. 차가 다 우러나면 티백과 거름망을 빼고 뚜껑을 닫는다. 휙 하고 가방안에 던져진 그린컵을 꺼내드는건 남부터미날로 향하는 버스를 기다릴 때. 영하를 맴도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내 손안은 따스하다. 짧고도 긴 기다림 후 버스가 도착했다. 앞으로 50분..
o`sulloc - 트로피칼드림 그린티 트로피칼드림 그리티는 오설록 서포터즈 발대식에서 받은 블랜딩티다. 화려한 이름에 비하여 케이스는 상당히 깔끔한편. 블랜딩 정보 - 녹차 베이스(35%)에 홍차엽(인도), 파인애플, 망고, 파아야, 매리골드, 합성열대과일향. 이름 처럼 상큼할것 같은 블랜딩이다. 왼쪽부터 파파야, 파인애플, 망고. 선명한 노란 빛의 매리골드(금잔화). 금잔화 자체엔 특별한 향은 없지만 잔뜩 들어있어서 눈이 즐겁다^^ 파인애플과 파파야 위에 걸쳐져 있는 이 갈색의 잎파리가 홍차. 녹차도 홍차도 바싹 말라 있어 금방 구분이 가지는않는다. 블랜딩 정보에 홍차가 얼마나 들어있는지 적혀 있지 않아서 물 온도를 얼마에 맞출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홍차 우리는 것보단 좀 차갑고, 녹차 우릴 때보단 살짝 따끈하게 우리기로 결정. 오늘도 ..
오설록 서포터즈 3기 발대식 후기 지난 1월 21일, 오설록 서포터즈 발대식을 다녀왔다. 사실 서포터즈에 당첨된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친절하게도 오설록 측에서 연락이와 깜짝 놀랐다. 설마 내가 당첨될줄이야! 가입한지도 얼마 안됐는데;ㅂ; 기쁨의 눈물을 (속으로) 흘리며 발대식에 참여하겠다고 냉큼 말했다. 발대식은 오후 7시 30분에 있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조금 넉넉하게 나가 삼청동 구경을 해보기로 했다. 맛있는 수제 햄버거로 점심을 먹고 그동안 가보고 싶었던 사루비아 다방을 들렀더니 오설록 티하우스에 도착한건 7시 30분이 조금 지난 뒤였다. 민망하게도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에 앉아 계셨다 ;ㅂ; 후다닥 이름표가 놓인 자리에 앉자 테이블 위에 놓인 예쁜 초받침대가 눈에 들어와서 찰칵. 잠시후, 몇분이 더 들어오신 다음 본격적인 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