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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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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탈출컬투쇼 사연진품명품 - 할아버지는 소크라테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웃지요다 정말 ㅋㅋㅋㅋㅋㅋ
파워 드러밍!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이런 저런, 라이프 스토리!]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나비 나염 천 자락 바람결에 흩날리며 가려히 휘청이는 어깨 비밀스런 웃음 지으며 취한듯이 나폴대다 향기 너머로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글쟁이들의 글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후천성도주증후군 일전에 찍은 사진을 뒤적이다 예쁜 광택이 도는 지구본이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점장님이 그리스에 대하여 말했던 것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아름다운 파란 바다와 극명히 대비되는 흰 건물들. 파도 소리와 약간 짭짜름한 물거품. 언젠가 돈을 모아 꼭 가보겠노라고 마치 자신에게 들려주 듯 들뜬 얼굴로 읊조렸던 이야기. 지구 본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것은 안타깝게도 그리스가 아닌 동남아시아지만 어디라도 상관 없다. 어딘가로 한 일주일 정도 사라져서 아무런 방해 없이 푹 쉬다가 왔으면 싶다. 휴일이라고 해도 푹 쉬어지는 성격이 아니면서이런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나를 알아 보는 사람도 없으며 누구의 기억에도 선명한 인상을 남기지 않고 누구도 내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나 역시 누구에게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없고 억지..
반짝반짝 빛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2년) 상세보기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편이었다.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를 너무 지겹게 봐서 이 작자의 책은 읽어볼 생각을 전혀 하지 않은 탓이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우연히 이책을 빌리게 되었다. 거의 반 강제로 떠넘김 당했지만 최근에는 책을 거의 읽지 못했기 때문에 매우 한가해져버린 일요일 밤, 흐릿한 스탠드 불빛 아래서 이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사실, 이 책은 사랑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사랑해] 라는 흔하디 흔한 대사가 등장 하지 않는다. 그저, 상대방을 향해 말없이 보내는 시선이라든가, 앞뒤가 맞지 않는 이야기를 늘어놓다 터트린 울음, 평온을 가장한 능청스러운 웃음 사이로 유리조각처럼 위태위..
ㄱ, ㅁ, ㅇ, ㅋ, ㅎ - ㄱ - 인사하다. 감사합니다. 90'로 고개를 숙이고 그렇게 말했다. - ㅁ - 최초의. 사람이 태어나서 최초로 발음하는 자음. 입술과 입술 사이에서 나는 부드러운 소리는 생존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을 알린다. 마마, 맘마. - ㅇ - 있으나 없는 것. 밭침으로 쓰일 때 이외의 ㅇ은 쓰지 않아도 발음 하는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없는 것보단 있는 편이 보기 좋다. - ㅋ -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ㅎ - 흘러가다. 이빨과 입술 사이로 바람이 조용히 지나가며 만드는 소리.
머리카락 머리카락이 다듬은지 오래되어 모양새가 말이 아니었다. 이도 저도 아닌 어중간한 길이. 내일 아르바이트도 나가고 해서 이참에 자르자는 생각으로 자주 가는 미용실로 향했다. 오래간만에 왔는데도 스타일리스트가 나를 알아본다. "어머, 두달만이네요?" "네, 두달 만이네요." 멋적게 웃고 머리를 어떻게 다듬을 것인지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해드릴까요?" "다듬어 주세요. 아 그런데 뒷머리가 자꾸 삐치는데..." "그러면 좀 잘라야 겠는데요." 짤막한 대화가 오가고 그녀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부드럽고 섬세한 손놀림을 따라 까만 머리카락들이 흐트러지면서. 사각사각 하는 소리가 기분 좋게 울린다. 얼핏 거울을 살펴 봤는데... 이건 끝만 살짝 다듬은거라기 보다는 좀 많이 짧았다. 그래도 일단..
야옹 야옹 야옹 야옹 내 부름에 답하는 너를 끌어 안고 등을 쓰다듬어 주면 앞발에 발톱을 세워 내 어깨를 꾹꾹 누른다. 웃음을 불러 일으키는 가벼운 통증. 부드러운 목덜미에 귀를 가져다대면. 그르렁 그르렁 부드러운 울림이 뺨을 타고 전해져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