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웹툰

(3)
3단합체 김창남 3단합체 김창남 1 - 하일권 지음/학산문화사(만화) 3단합체 김창남 2 - 하일권 지음/학산문화사(만화) 아, 정말, 울어버렸다. 펑펑. 요 몇일동안 계속 가슴속에 뭔가 응어리가 진것 같이 답답했는데 조금은 아주 조금 쯤은 시원해 진것 같아.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바다를 보러가자] 결국 지켜지지 못한 그 약속이 그 보잘것 없는 약속이 전부였던 한 소년과 결코 인간이 되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상냥했던 한 로봇의 만남과 그 끝을 그린 지극히 잔인하면서도 지극히 일상적인 풍경을 그린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 아니다. 그 누구도 변하지 않고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챗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의 모습에 당신은 현기증을 느낄지도 모른다. 눈살을 찌푸리고 싶을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결말을 기대하고 읽..
마음이 만든 것 지난 명절, 혜진 언니의 추천으로 보게된 웹툰입니다. 사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너무 빠질것 같아서 웹툰은 좀 자제하고 있는 중이였는데 이날 추천 받은 웹툰만 3개... ㅠㅂㅠ!! 주인공은 마치 소년 간은 여자아이 동주와 동주의 절친한 친구인 호진이. 1화 중반 까지만 해도 동주를 남자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치마를 입고 있는 모습이 나와 살짝 놀랐답니다^^; (이름도 중성적인 것을 보면 작가님이 노린것같네요) 치마를 입는 것을 무던히도 싫어 하는 이 아이는 언제나 바지를 입고 다닙니다. 그날도 집에 도착하자 마자 아빠아게 하는 말이 "나 이제 치마 벗어도 돼지?" 헌데, 치마를 벗으려고 옷속에 고개를 집어 넣는 순가 동주의 시선에 기묘한 것이 잡힙니다. 그것은 지느러미와 아가미가 달리고 물속에서..
하늘마을 티셋 에, 웹툰 하면 보통 다음이네 네이버를 많이 떠올리는데요 이 이야기는 피디 박스에서 연재되었던 지라... 그 내용이나 완성도에 비해서 알려지지 못했던 것이 무척 안타까운 이야기랍니다. 저도 아는 언니의 추천으로 보게되었어요. '하늘마을 티셋'이라는 이름에서 떠올릴 수 있 듯이 이 이야기는 티벳의 페러럴 월드 같은 개념의 세계 관을 가지고 있답니다. 최근 티벳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접하다 보니 자연 스럽게 이 이야기가 떠오르더군요. 전반적으로 스토리는 잔잔 하게 흘러갑니다. 어떤 사건이 일어나도 그저 담담하게. 하지만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게 하는 뭔가가 있어요. 완결까지 나온 이야기니까 도중에 흐름이 끊길 걱정 안하시고 보셔도 된답니다^^ 늦은 오후에, 맛있는 차 한잔을 들면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보시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