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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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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을 다녀 와서 지난주 휴일은 마침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동생과 같이 음성에 가기로 했다. 12시쯤 일이 끝나자마자 차를 탔는데도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 역시 고속 도로가 아닌 국도는 시간이 상당히 걸린다. 늦을테니 먼저 자라고 엄마가 연락을 했는 데도 이모는 아직 주무시지 않고 있었다. 조금 죄송하기는 했지만누군가가 반겨 준다는 것은 썩 기분 좋은 일이다. 샤워를 할 기력은 없어 세수만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눈을 떴을 때는 10시가 훌쩍 넘어 있었다. 내가 정말 피곤해 보였는지 아침 먹으라고 깨우지도 않았던 것이다. 그렇게 깊이 자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 흔들거나 불렀으면 도중에 깼을 테니까. 세수를 한 뒤 잠옷을 갈아 입고 밖으로 나갔다. 얼마전 함박산 아랫 자락에서 뜯어간 미나리가 미나리꽝에서 씩씩..
오래간만에 카페 대문 교체 정말 오래간만에 일요일 오후에 시간이 남았다. 근 한달 만에 참여한 정모인 듯! 근황보고 시간에는 못들어 갔지만 (아빠랑 같이 장을 보느라 늦었다) 뒷풀이에는 합류할 수 있었다. 1차로는 쌍검 메이즈 퀘스트를 해결하고 2차로는 룬상무제를 빙빙 돌았는데... 이 저주받은 인터넷 같으니!!! 전화가 와서 받는 순간, 화면이 멋지게 정지해버렸다. 결국 혼자 떨궈져버렸는데 낮에 냉이가 준 룬다 보스러쉬가 있어서 꿈에 부풀어 들어갔다가 나오만 3번 쓰고 나왔다. 역시 공백 기간이 기니까 페턴을 다 잊어먹은 듯. 뺑뺑 두바퀴를 돌고 나서 (냉이가 한장 더줬다. 또 꽝이었지만) 기념 스샷을 찍었는데, 그걸로 카페 대문을 만들었다. 별로 효과 적용 한것도 없는데 은근히 오래 걸렸다. 그래도 지난번 대문 보다는 좀 깔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