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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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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로제타 이제 슬슬 우유 결이 흔들리는 모습이 눈 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선생님이 상냥하고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 참 좋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coffee 너는 밤과 같아. 진하고 깊은 갈褐빛 향은 황홀히 피어올랐다. 온기가 일렁이는 잔에 입맞추며 비단같이 매끄러운 그러나 묵직한 여운을 삼킨다. 손 끝이 심장이 떨린다. 눈을 감고 멀어져가는 감미로움을 그러쥐었다. 너이기에, '씀' 조차도 달콤해지는 것이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서정리 역앞의 커피복는집 주언니랑 만나기로 했던 시간이 미뤄져 거리를 배회하다 들어선 이곳. 에스프레소 한잔이랑 초코쿠키를 주문했다. 따끈한 에스프레소는 크레마도 맛도 풍부^^ 달달한 초코쿠키랑 잘 어울렸다. 며칠전 서울에서 먹었던 싱겁고 바디감 없으며 이상하게 튀어오르는 신맛이 나던 에소랑 비교된다랄까. 가게를 오픈했을때 와본뒤론 처음인듯. 갓 오픈했을땐 카페 컨셉이 좀 모호했고 이것저것 사이드 메뉴가 너무 많단느낌이었는데 이젠 그런 느낌은 전혀 없고 커피 맛도 안정되었단 느낌! 요즘들어 이쪽 지역에 맛난 카페가 많이 생겨서 참 좋다^^ 음성은 아직도 버스터미널 근처 하군데뿐이지만; 다음에도 에소가 땡길때 와야겠다!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송탄 미군부대 골목에 숨은 맛집 - From in 송탄 미군 부대 앞은 로데오 거리라 불리는 길이 있다. 이곳은 이태원보다 미국인들을 보기 더 쉬운 곳이다. 한때 카페에서 일할때, 미군부대 근처에서 살던 손님의 말에 따르면 이태원에 놀러갔다가 송탄 길바닥에서 자주 마주치던 미군들을 보고 깜놀 했다나 뭐라나. 여하튼, 그런 독특한 환경에 속해 있기 때문에 독특한 먹거리가 많고, 숨은 맛집도 많은 송탄. 그 좁은 거리엔 생각 밖에 카페도 무척 많은데, From in도 그중 하나다. 예전엔 지금의 반정도도 안돼는 넒이 였다는데 몇년전 확장공사를 해서 제법 널찍해 졌다고 하는 프롬인. 지인들이 맛있다고 자랑에 자랑을 거듭해 몇번이고 그 근처 골목을 뒤적였지만 결국 못찾고 돌아선게 3번ㄱ-;; 그러다 우연히 동생이랑 햄버거 먹고 부른배 꺼트리기 위해 산책하다 발..
포기 크랙 foggy crack의 생성 원리... 이려나? 오늘 오페에 들락 날락 하다 우연히 포기 크랙foggy crack이라 불리는 현상이 화두에 오른 것을 발견 했다 포기 크랙이란, 아래 사진 처럼 차 위에 안개처럼 서린 하얀 김이 금이 간듯 쩍쩍 갈라져 보이는 것을 말한다고. 이 용어를 알게 된 것은 얼마전 [나는 왜 홍차에 열광하는가]의 책소개에서였다. 그곳에선 [고급 홍차의 상징]이라 쓰여있었기 때문에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인지 궁금함을 느꼈다. 당시엔 새로운 용어를 알았다는 것에 만족해 포기 크랙이란 용어에 대한 소개 글을 적는데 그쳤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페의 글을 보니까 정확히 정의 된 용어가 아니라는 생각에 열심히 구글링에 도전해봤다~ 검색 키워드는 [ foggy crack tea] 그러자 제일 위에 떡! 하니 나타난 것이 바로 아래의 제목..
Themselves - Panama Horqueta Typica 2월 14일, 그러니까 지난 월요일 티마스터 수업을 들은 뒤 동기 분들과 함께 카페 Themselves에 들렀다가 파나마에서 생산된 홀빈을 충동구매 해버렸다. 파나마는 블루 마운틴을 누르고 최고의 커피로 뽑힌 떠오르는 신성 에스메랄다 게이샤가 생산되는 지역이다. 물론, 에스메랄다 게이샤는 극악한 가격이기 때문에 내가 마신 원두는 다른 농원에서 생산된 커피다. 오르께따Horqueta에서 생산된 티피카Typica를 풀리 워시드Fully Washed 방법으로 가공한 것. 재작년 봄에도 파나마에서 생산된 원두를 먹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달달하면서 볼륨감 있고 과하지 않은 부드러운 신맛에 매장 직원들은 전부 그 원두에 홀딱 반해버렸다. 위쪽이 살짝 탔지만 속은 촉촉 하니까 무시~무시~ 원두 25g을 그라인더에 넣..
간만에 커피를 마셨더니 속이 쓰림 정말 오래간만에 커피를 마셨다. 쓴맛은 거의 없고 부드럽고 고소한 아메리카노였는데 늘 홍차 아니면 녹차만 마셔서 그런지 아니면 빈속에 들이켜서 그런건지 심장이 기분나쁘게 빨리 뛰었다. 울화가 치밀어오르기라도 하는듯 위가 화끈거리고 속이 답답해진다. 아무래도 커피는 좀더 자제해야할것같다. 하지만 충동적으로 파나마를 질러버렸는데.... 그건 언제 다 해치우나 ㅠㅜ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설 전날 친척들과 함께한 소소한 티파티 우리집은 큰집이 아니기 때문에 명절에 음식을 만들지는 않는다 그래도 바로 옆동네에 큰집이 있기 때문에 한두집 정도는 늘 우리 집에서 묵어간다. 모처럼 친척들이 모이는 것이니만큼 소소한 티파티 준비를 해봤다. 제작년엔 제누아즈 구워서 케익 만들고, 아이싱 쿠키를 만들었고 작년엔 초콜릿과 견과류 듬뿐 들어간 브라우니를 만들었었다. 올해는 타르트 두 종류와 스콘을 준비했다. 하루만에 미리 준비하면 힘드니까 먼저 클로티드 크림과 스콘을 만들었고, 그 다음 날에 타르트 2종을 구웠다. 먼저 이건 초코 타르트. 불 조절을 살짝 실패해서 껍질이 살짝 탔다^^; 역시 미니 컨벡션 오븐은 불조절이 힘들다ㅠㅠ 안쪽과 바깥쪽의 온도 차가 너무 심해!! 하지만 수분이 많은 필링은 무사; 먹을때 껍질만 조심하고 먹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