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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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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uchon - A Christmas Eve 오페의 무밍님과 교환으로 받은 Fauchon - A Christmas Eve 입니다. 저의 첫 Fauchon 이예요. 검은색에 분홍색과 노란색으로 화려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축제 분위기가 물씬 풍기죠. 틴의 모양은 아래 사진과 같아요. 위의 뚜껑을 슬라이드 형식으로 민 다음 다시 원형의 작은 뚜껑을 당겨서 열어줘야 합니다. 속의 작은 뚜껑에는 Fauchon의 F가 숨어 있어요. 보이지 않는 부분에도 신경을 쓴것이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2중 뚜껑이라 향도 잘 날아가지 않을 듯 해요. 이것은 틴 앞쪽 아래에 쓰여있는 설명이예요. 홍차에 caramel, orange, maraschino가 들어 있다는 말인데요 maraschino는 야생 버찌로 만드는 술 이름이라고 해요. 틴을 처음 열었..
Fortnum & Mason - Lemio Fortnum & Mason - Lemio 제 두번째 포트넘&메이슨 입니다^^ 첫번재는 동생이 선물받은 예쁜 분홍색 틴의 스트로베리! 두번째인 레몬은 무밍님께 교환으로 받은것 이랍니다. 빨갛고 앙증맞은 틴에는 역시나 오후 4시의 에프터눈티를 상징하는 시계가! 맛있는 차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다른쪽 면에 쓰여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 이건 뒤쪽면에 있는 제품에 들어있는 성분 함량표. 우선 Tea가 들어가고요 Lemon peel 1%와 Lemon Flavouring. 이건 자사에 대한 설명인 듯 합니다. 1707년에 회사 창립! 이라는군요. 포트넘이라는 사람과 메이슨이라는 사람이 만들었다고해요. 홍차잎 사이로 레몬 필이 보입니다. 상큼한 레몬향이 굿! 짜잔~ 이건 어머님이 사둔 도자기 찻잔...
집에서 맛있는 커피 마시는법> 집에서 원두커피 만들기 [Flash] http://flvs.daum.net/flvPlayer.swf?vid=ldaFEMBLhLg$
홍차의 골든 룰 골든 룰 Golden role 찻잎이 지니고 있는 풍미를 가장 효과적으로 우려 내는 방법. 19세기 이후로 이 룰은 거의 변함 없이 전해져 내려왔다고 한다. 1. 질좋은 차의 선택 2. 신선한 물의 사용 3. 적당한 온도의 물 4. 다기를 예열 할것 5. 정확한 잎의 분량 6. 알맞은 추출 시간 7. 고른 농도로 담기
에스프레소와 드립식 커피와의 차이점      http://blog.naver.com/lifefile/90001766354
caffe museo - 커피 용품 전문점 http://www.caffemuseo.co.kr/ 주인이 친절하게 답변을 달아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 일단, 판매하는 것은 커피추출기구, 커피, 커피잔, 관련용품, 시럽, 드럽용품과 차, 와인까지 겸비한 상점. 이러한 다양한 제품들 뿐만 아니라, 커피를 끌이는 방법이라든가, 커피를 이용한 요리법, 또한 커피 기구 사용법(동영상)과 커피에 얽힌 여러가지 재미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 곳이다.
커피 -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널 맥스웰 하우스 오리지널. 갈색의 금속 병에는 그렇게 쓰여 있다. 캔을 따자 픽 하는 공기가 흘러드는 소리가 날카롭게 울린다. 속 안을 들여다보지만 캔이 속이니 만큼 빛이 들어가지 않아 단지 검게 보일뿐. 캔을 기울여 입구 쪽으로 내용물이 약간 흘러나오게 한다. 마치 한약처럼 탁한 갈색의 액체가 흘러나온다. 그러나 그 향은 한약과는 달리 약간 달달하면서도 씁쓸하다. 캔을 입가로 가져가 한 모금 머금는다. 커피향. 그리고 어딘지 달고나를 떠올리게 만드는 맛이 나는데, 탄산수소 나트룸 때문에 그런 맛이 아닌가 하는 추측만 해본다. 목이 말라서 벌컥벌컥 다섯 모금 만에 다 마셔 버렸다. 하지만 상당히 달달한 편이기 때문에 갈증은 해결 되지 않을 것이다. 물 떠와야지.
화장품 - 달리 심므 어떤 화장품을 선택할지 한참을 고민하다 화장품 가게에서 향수도 판다는 것에 착안, 제멋대로 향수로 결정지었다. 서랍을 뒤적거리다 상당히 오래된 향수 하나를 선택 했다. 나의 첫 향수. 그 녀 이름은 달리 심므. 살리바르도 달리의 그림에서 영감을 얻은 이 향수는 기묘한 병에 담겨있다. 코와 입술 모양의 이 병은 묘한 느낌을 풍긴다. 피부를 연상시키는 살몬 핑크빛의 액체가 아랫입술 끝자락에서 찰랑거린다. 연분홍빛 뚜껑을 살짝 열자 달짝지근한 향이 난다.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농도가 짙은 복숭아며 백합의 향이 코끝을 간질인다. 우아한 여성을 떠올리게 한다. 이 향수를 보면 언제나 떠오르는 씁쓸한 기억이 한 가지 있다. 조금 우아하지만 새침하고 허언을 잘하는 여자아이. 마치 큰 비밀이라도 말하듯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