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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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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초 어느 날, 창문 앞에 내버려두었던 화분에 꽃이 피어났다. 사실 그 화분은 처음엔 미니장미가 가득 심겨 있었다. 색색의 작은 꽃들이 화사히 피어나 서로의 미를 뽐내던 둥글고 빨간 화분. 하지만 장미들은 지난해 장마를 견디지 못하고 물러 죽어 버려 앙상한 가지 하나만 남았다. 그러던 어느 날, 화분에서 짙은 자주색 싹이 돋아났다. 사랑초였다. 아마 화분을 팔았던 화원에서 사랑초를 심었던 흙을 재활용한듯싶었다. 투명하고 가냘픈 줄기 끝에서 하트 모양의 잎사귀들이 제 얼굴을 뽐내었다. 어여쁘기도 하고 장하게도 느껴져 꾸준히 물을 주며 보살피는 동안 사랑 초는 쑥쑥 자라났고, 그리고 결국 꽃망울까지 맺힌 것이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지켜본 며칠 뒤, 마침내 꽃이 피었다. 장미처럼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함초롬한 아름..
제라늄 3형제 도착! 주문한 제라늄이 도착했다. 잘 키울수 있으려나'ㅂ';;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사랑초 사랑초에 또 꽃이 피었다! 올 겨울은 방을 따뜻하게 해서 그런지 화분들이 잘 자라는 것 같다. 화려하지 않지만 여린 꽃잎이며 줄기가 참 곱다 싶었다. 이러다 본 주인인 장미를 밀치고 화분을 점령해버리는거 아닌가 모르겠다'ㅂ';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리톱스 성장 과정 알아보기. 그리고 발아 후 열흘, 더욱 튼튼해 진 리톱스. 리톱스 발아 후 열흘 정도 지난 오늘, 지난 번에 찍었던 사진과 비교를 해봤다. 예전엔 정말 작고 연약한 연두색이었는데, 어느사이 튼튼하고 동그란 얼굴로 변해온 리톱이! 화분을 들여다 보자 몇몇은 실종되어 버렸고(..잠시 묵념) 또 몇몇은 이제 막 초록색 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마침 크기별로 다 있어서 리톱스의 성장 과정을 알아보기로 했다~ 아래 사진은 이제 막 싹이 나는 리톱스 막내. 아직 반 투명한 머리 부분이 연약해 보인다. 이건 좀더 자란 모습. 머리 부분이 점점 커지고 있다. 아직 색도 많이 진하지 않고 반투명한 부분도 많다. 더 자라면 이렇게 머리가 커지면서 동글 넙쩍해진다'ㅂ'; 내가 물을 잘줘서 그런건지 좀 웃자라서 옆에서 흙을 조금 끌어다 복토를 해줬다. 이쯤 자라면 뿌리도 정말 길게자라..
리톱스 발아 성공! 오뉴케익님께 분양받은 35립중 12개 정도가 발아했다! 겨울만큼 춥지는 않지만 아직 날이 많이 추운지라 잘 발아해줄까 걱정했었는데 기우에 그친 듯. 파종할때 워낙 씨앗이 작아서 이쑤시개에 살짝 물을 적셔 하나씩 떡구어줬다. 덕분에 한군데 뭉쳐 자란 것이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싹이 자라났다. 이렇게 작은데도 갈라진 틈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실 사진은 접사한 것이라 크게 나왔지만 실제론 이것의 1/10도 안되는 작은 크기이다^^ 발아까지는 순조롭지만, 사실 이제부터가 정말 힘들것이 분명하다. 물관리 실패하거나 통풍이 잘 안되면 녹아버리거나 말라버린다는데... 옆으로 누워서 발아해 버린 녀석;; 과연 무사히 자라줄런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
간사이 여행기 5 - 즐거운 열차여행! 그리고 맛있는 점심 전날 사둔 빵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챙겨 먹고 부지런하게 오사카를 향해 출발한 우리. 어떤패스도 이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호텔에서 가까운 JR을 이용하기로 했다. 초록색의 의자와 나무결 무늬의 벽, 깔끔한 흰색의 천장이 조화를 이룬다. 우리나라 전철이나 기차도 요렇게 이쁘게 만들면 좋을텐데. 뇌물이나 받고 저가의 제품을 고가에 사지좀 말란말이야!ㄱ- 볕을 가릴 수 있도록 셔터도 있었다. (우리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차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을 보면서 생각한건데, 일본에는 작은 하천을 정말 잘 살려둔것 같다. 우리 나라는 전부 콘크리트로 덮어버리기 급급한데 일본은 작은 개울이 마을 곳곳을 흐르게 내버려 두었다. 금방은 복개천이 깨끗하다고 느껴질지 모르지만 결국 곪은상처는 터저버리기 마련인데... 누구누구씨..
간사이 여행기 2 - 고베에서 보낸 오후 포트라이너가 산노미야 역에 도착하자 나와 동생은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역 주변 지도를 구해 프린트해둔 호텔 약도와 비교해가며 길을 찾았다. 잠시후 도착한 호텔은 자란에 올라와 있던 사진그대로였다. 깔끔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 건물 1층은 상점가로 쓰이고 있었고, 2층부터가 호텔과 그에 속한 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었다. 고베 시내는 무척 깨끗하고 깔끔했다. 행인도 별로 없고... 대지진으로 인해 새로 지은 건물들이 많은 탓인지. 그리고 화분이며 식물들이 무척 많았는데, 레스토랑, 카페 옷가게며 가정집 할 것 없이 모두 예쁘고 아기자기한 화분을 키우고 있었다.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그곳이 뭐하는 집인지 알기 힘들다. 위쪽 사진은 레스토랑이고 아래쪽은 옷가게. 화려한 화분도 아닌데 가게 분위기를 밝고 산뜻하게 ..
Bojangles - 산본역 근처의 핸드드립 카페 Bojangles라는 이름이 너무 독특해서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졌다. 살짝 검색을 해보자, 아래와 같은 내용이^^ Bojangles는 Bill Robinson 이라는 전설적인 탭댄서의 애칭이라고 합니다 Bill Bojangle Robinson 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이 노래는 그를 기리는 노래이구요 우리에게는 Robie Williams 의 목소리로 친근하지만 사실 그가 처음 이 노래를 부른 가수는 아닙니다 수없이 많은 가수들이 이 노래를 불렀고 아마 최초는 Nina Simone 이 아닌가 생각됩니다출처 벽에는 독특하면서 매력적인 그림이! 하얀 벽에 직접 그려져 있었다.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 불이 들어오면 더 예쁠테지만... 우리는 너무 이른시간에 만나서 볼수 없었다. 깔끔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의 의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