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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액체/티마스터(2급) 수업후기

1강, 첫 수업 참여!

 

 티마스터 수업이 있다는 인사동 문화센터.

전화로도 물어보고 카페도 들어가봤지만 영 알수가 없어서
다음 로드 뷰까지 동원해 길을 찾아봤다.
요즘 세상 참 좋다;ㅂ;
(비록 지방은 업데이트가 좀 느리지만)
처음 가보는 길도 미리 영상으로 볼수 있고.
간판 까지 직접 확인이 가능하니,
번지수랑 이름만 잘 알면 길 잃은 걱정은 없는거다.
아래는 다음 뷰 이미지를 아이폰으로 찍은것^^
 


덕분에 조금 늦었는데 해매지 않고 잘 도착할수 있었다.
아무래도 평택에서 올라가다보니 시간 계산을 잘못하고 만것이다.
다음엔 좀더 일찍 나가서 8시 20분 버스를 타야 겠다.

헐레벌떡 뛰어서 계단을 올라가는데,,,
불행중 다행이랄까.
나 말고도 늦은 분이 계셨다!
교실에 들어섰는데 교수님은 이미 와 계셨다.
(처음엔 그분이 교수님인지 몰랐지만)
하지만 아무래도 첫 수업이라 그런지 수업 시작 직전이란 느낌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좀 덜쪽팔렸다;ㅂ;

의외로연배 지긋하신 분들도 많이 계셨다.
남자분은 딱 한분.
그분이 하시는 말이, 상담할때 남자는 한명뿐이란 이야기를 듣고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로 혼자 뿐이라니 조금 당황하셨단다.

강의실은 좀 많이 추웠다.
(빈말로라도 덜추웠다고 하기엔 덜덜 떠리던 느낌이 너무 강열하다)
하지만 따끈한 홍차를 보조강사님이 내려주셔서 몸을 좀 녹일 수 있었다.

아래 티팟이 너무 예뻐서 슬쩍 사진을 찍어봤다.
어디의 제품일까?
흰 바탕에 이렇게 깔끔한 푸른빛 무늬가 참 곱게 느졌다.
찬 공기 때문에 잔에 김이 모락모락 솟아오른다.



사실 포트에 나오긴 했지만 이건 티백을 우린 녀석이었다^^
수업 시작 하기 직전 교수님이 커다란 티백 통을 들고 있었는데 바로 그것이었다
이날 수업 내용중 하나가 '티백으로 격식있게 맛있는 홍차 우리기'
사실 티백을 우릴때면 테이블로 후두둑 떨어지는 물방울 때문에 곤란 했는데
이날 깔끔하게 티백 꺼내는 요령도 배웠다 ㅋㅋㅋ
이젠 얼룩덜룩한 테이블도 안녕이다^^
예쁜 다포나 티메트를 사용해도 문제 없을것이다!



교수님이 아무래도 차를 연구하는 것이 일상아고 직업인 분이셔서
책이나 인터넷으론 접하기 어려운 이야기도 많이 들을수 있었다^^
처음엔 잘한 선택인지 살짝 고민이긴 했지만
이젠 열심히 듣는 것이 목표다.

오페에서 보고 오신 분들도 몇분 계신 것 같았지만,
어쩐지 쑥스러워서 미처 인사를 하지 못했다.
다음 시간엔 좀더 수강생들과 가까워질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면 바리스타 베이직 과정 들을 때는 지금 보다 수강료가 배는 더 든것 같은데
(티마스터는 30만원 가량. 바리스타는보통 60~80사이)
그건 아무래도 머신 돌리는 비용이랑 우유며 커피 소비량이 많아서 그런듯.
(하루에도 우유를 짝으로 끓여 버리니까..;아까워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Tea and Coffee]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